매년 한두번씩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오로의 베팅으로 인해 속으로 곪고있던 상처가 또한번 밖으로 터져나왔군요.
비천봉 왕별님이 글을 올리셨고 그에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오로 정회원의 한사람으로 저의 개인적인 입장도 남겨두기 위해 "오두막" 님과 의 대화중 몇가지를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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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님// 베팅 하시는 분들을 위한 진지한 변론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때 밤새며 베팅햇고 아침이면 눈이 벌개가지고 출근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작판꾼들에 대한 분노도 이해 합니다. 본인이 당하면 정말 열받거든요...
그러나 원칙으로 돌아가서 다시한번 검토해보고 토론해 보기를 원합니다.
1. 오로는 바둑 사이트 입니까? 베팅이 주가되는 도박 사이트 입니까?
<100억 포인트 이상 베팅이 된다면 현 포인트 시세로는 100만원이상이 베팅 되고 있으니 도박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오로 바둑실은 이미 <도박장화>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도박장에서 일어나는 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요.
사기쳤다고 싸우고 욕하고,
돈빌리고 안갚는다고 싸우고,
도박을 위해 매달 백만원이상씩 날리는 분들도 있고... 실상을 보면 도박장과 전혀 다를게 없지요...
그래도 오로에 물어보면 도박장은 아니라고 합니다... 도박장 면허는 없거든요...
도박장이라 인정되면 문을 닫아야 할것입니다.
<오로는 도박장이 아니라 바둑 사이트이다> 이점을 서로 인정하고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2. 왕별은 베팅하는 분들을 위해 오로에 고용된 직원인가요?
분명 아니겠지요?
왕별역시 오로에 와서 자신을 위해 바둑을 두는 분들일 뿐입니다.
오로에서는 왕별 분들에게 베팅을 할수있도록 만들어놓은것 뿐이고요.
이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왕별은 베팅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는점.
왕별대국을 보다가 좀더 재미를 더하자는 목적으로 베팅이 시작되었지요 (물론 그와중에 오로도 아이템팔아 돈도 버는거구요)
그런데 주객이 전도되어 이제는 베팅을 위해 바둑을 두는꼴이 되었고, 당연히 존경 받아야할 바둑 고수들이 욕을 먹을 지경이 되었으니 문제가 심각해 졌다는 증거입니다.
3. 그럼 포인트 벌기위해 작판 하는 왕별들을 그냥 내버려 두란 말인가?
바둑은 특성상 작판을 가려내기 쉽지 않습니다. 더우기 관전하기도 어지러운 10초 바둑일 경우엔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판이라 의심이 되어도 대국자에게 욕하거나, 작판인지 심사해 대국자를 제재하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만에하나 실수로 지신 분들 가뜩이나 마음이 상해있는데 옆에서 욕하고 비아냥거린다면 얼마나 열받겠습니까? )
그러므로 오로 바둑실의 기본원칙은 어디까지나 대국자가 우선이며 대국하는분들의 최대한 자유 와 권리를 보장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로는 왕별대국이 작판인지 아닌지 가릴만한 능력도 없거니와 그런 행위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봅니다.
제가 법조인은 아니지만 위법일 가능성이 크다봅니다. 돈이 되는 베팅하는분들의 입맛을 맞춰주려다보니 오로에서 작판 시비를 가리겠다고 하는데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됩니다
4 그러면 작판 왕별들 어떻게 하란 말이냐?
시장원리에 맞기는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봅니다...
실력이 강한자에게 포인트가 몰리듯말입니다...
작판 냄새가 나는 대국을 많이 한 왕별에겐 베팅을 않하는게 최선의길입니다.
작판꾼이라고 욕하면서 계속해 베팅하는 분들이 더 이상한것 아닙니까?
사기꾼인것 같으면 멀리 하는것이 합리적인 사고방식 아닐까요?
만일 오로베팅이 도박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베팅을 하시는 분이라면 놀음판에 뛰어들기전에 소위 "꾼" 들이 없나 살피는것은 기본 아닐까요?
아..., 작판꾼인지 모르고 베팅해 피해보는 순진한 분들이 있다구요?
그래서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위해 매판마다 유저들이 대국자를 점수로 평가하자는 제안을 했었지요.<** 아래글 참조>
유저들이 평가하고 그 평가를 보고 유저들이 알아서 베팅하고 노는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대국자를 욕하는것보다 숫자로 평가 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오로역시 유저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해야지, 중간에 끼어들어 심판역활을 하려하면 피곤한 일일뿐아니라 어떻게 결론을 내린다해도 욕은 욕대로 먹겟죠..
5. 저는 요즘처럼 문제가 많은것을 보면서 차라리 베팅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로에 접속하는 분들중 베팅에 열중하시는 분들은 10% 도 안된다고 봅니다.
즉, 소수의 도박꾼들을 위해 다수의 바둑 애호가들이 피해를 보고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오로측에서는 베팅에서 돈이 나오니 살아남기 위해서 베팅을 더욱 개발하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할수도있겠습니다만...
바둑두는 애기가의 입장에서는 도박성 베팅 때문에 피해가 많다고 주장하고싶습니다...
우선 오로 전체적 분위기가 자꾸 천박한 도박장 분위기로 돌아가고있습니다... 대창을 봐도 그렇고...여러가지 말씀을 올렸습니다만....
한가지만 부탁 드립니다... <오로는 바둑을 위한 사이트> 란 것만큼은 변질되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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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 <작판꾼들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 가 없도록 하려면>
오로가 작판을 가리겠다고 시도 하는 자체가 칼로 물베기라 생각됩니다.
엄청난 시간 낭비요, 인력낭비... 그리고나서도 시비는 꾾이지 않을것입니다.
더 좋은방법은 유져들 스스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알아서 베팅하고 놀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매번 베팅 대국이 끝나고 나면 유저들이 두 대국자를 평가 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3,-2, -1, 0, 1,2,3, 이중에 하나를 선택해 평가 하는겁니다.
이상한수를 두거나, 실수가 많거나, 작판의심이 가는경우엔 마이너스 점수가 쌓일것입니다.
그래서 7단 이상의 선수들에게는 <대국자 성실 점수- 가칭> 가 주어지게 됩니다.
한두사람이 평가 하는것 보다 모든 유저들이 느끼는 바를 점수로 나타내면 가장 정확하다고 할수 있을것입니다.
한달만 지나고 나면 각 선수에 대한 평가가 나올것입니다.
유저들은 그 평가를 보고 베팅을 하면 됩니다.
"이왕별은 마이너스네... 조심해서 조금만 해보자...아니면 거꾸로 가보자" ...등등.
"오, 이왕별은 점수가 높구나, 성실하게 바둑두나보네, 믿고 질러보자"
"흠... 아직 점수가 없구만... 새내기인가 보네...조심해서 베팅하자..."
이렇게 유저들이 평가를 하고 그 평가에 따라 베팅을 하면 시비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낮은 왕별 선수는 저절로 아무도 베팅하지 않게 되겠지요...
그왕별은 계속해 자신만을 위해 바둑을 두거나, 작꾼이었다면 대명을 바꿔서 또 나타나거나 하겠지요. (사실 오로가 해줘야할 가장 큰 임무는 왕별이 대명만 바꿔 또 나타나지 못하도록 왕별들은 아이피당 대명을 하나만 만들수있도록 해야할것입니다.)
그러면 오로는 작판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게 되는것입니다. (오로운영팀에서 작판 시비를 가리는 일 자체를 하시면 않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기우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주면 됩니다. 오로는 더이상 작판 시비를 가리지 않을것이니 개개인이 각 선수의 성향을 알고(덜컥수가 많은 선수인지, 작전냄새가 나는 선수인지 각자 알아서) 베팅하시라고 하면 될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점수는 베팅한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것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 팔수있도록 한 이베이 ( ebay) 경매 회사가 성공한 이유중 가장 중요한것이 바로 경매하는 자와 물건 사는자에 대한 평가 제도 입니다...
물건을 사고 팔때마다 서로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좋은 점수가 쌓이게 되면 물건도 잘팔릴뿐더러, 이베이 경매 회사로 부터도 우대를 받게됩니다.
왕별분들 역시 욕을 먹고 잡꾼 시비를 듣는것 보다는 관전자들의 객관적인 점수 평가를 받도록 하는것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일수 있습니다.
대국수가 많은 왕별뿐 아니라 관객들로 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왕별에게는 오로에서도 특별 대접을 해드리면 더 좋을것이고요... 이분들이야 말로 오로수입의 원동력이 되는분들이니까 말입니다.
실력랭킹 뿐아니라 관객평가랭킹도 유저들 입장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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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명해설자
가죽商타냐
belcan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