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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나눈 형제도 아닌데
죽고 못사는 연인도 아닌데
가슴 저미는 이별을 겪어본 적이 있습니까?
오랜 세월을 뒤적이다가 마침내 건져낸 시 한 편,
동틀녁 산기슭 진달래를 보며
허리 꺾고 울 때가 있었는지요?
- 돌부처쎈돌 적음-
나는 떠나고 그대는 남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