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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58)
2012-08-26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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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는 잠시 입술을 축인후 다시 대화를 이끌어 갔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의 영기중에 예외적으로 특별히 강력한 영기가 간혹 나타납니다
고도의 정신수련자들 에게서 볼수 있는데...아시다시피 영기가 우주로 끌려 가는건 무게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런 특이한 영기들은 죽은후에도 어느 정도의 무게를 유지하고 있기에 쉽게 끌려가지 않아요
흐음...
물론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로 약해져 예외없이 끌려가지만 그래도 그중 아주 드물게 마지막까지도 남아 있는 존재들이 있는데...그들은 비록 죽어 의식은 없지만 워낙 오랫동안 정신 수련을 해와 그 의지와 염원은 사라지지 않고 영기와 함께 남아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주로 사라지지 않고 있다가 기회를 보아 또다시 새로운 육체와 결합하여 다시 환생 하는거지요
그리고 다시 인연이 닿으면 새로히 정신수련을 하게되고... 이렇게 수많은 생을 거듭하며 오랜시간동안 수련을 하고 공력을 쌓다보면 어느땐가 마침내 각성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가 바로 차원의 여행지가 되는것이지요
제 말이 틀렸나요?
두 사람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모두 그들이 직접 경험한것이니 부인할수가 없는 사실이다
각성 이전에는 몰랐지만 각성을 한순간 그들은 이런 인과 관계를 저절로 깨달은것 이다
그런데... 전생을 알게되는건 대부분 각성후의 일인데... 에드워드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경우 인것 같아요.
각성 이전 부터 전생을 기억하고 있다는건 드문 경우 이지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신 빨리 각성 할수 있었던것 같은데요?
그렇소.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오.
여기 계신 환우 형님 같은 경우에 비하면 나는 굉장히 빨리 각성한편이지요
환우님은 최초의 시기가 언제 였지요?
가이아의 시선에 환우는 잠시 아스라한 과거를 되짚었다
여기서 최초의 시기란 즉 인간으로서 처음 자각을 하였을때를 말한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대략 일만년전 인것 같은데....?
저는 오천년 정도인것 같습니다
에드워드도 일시 자신이 처음 의식을 가졌을때를 떠올렸다
( 그때는 인간이 아니었었지...)
그렇다
에드워드는 처음 인간이 아니었다
뱀파이어!
그는 뱀파이어중에서도 진혈(眞血) 인 뱀파이어 왕족(王族) 이었다
그 당시 뱀파이어들은 인간과 치열한 전쟁중 이었다
뱀파이어라고 모두 피를 탐하는 흡혈귀 들이 아니다
그런건 맴파이중에서도 아주 하급인 저질 뱀파이어들이다
오히려 뱀파이어들은 긍지높고 강력한 전사(戰士) 들 이다
그들 개개인의 전투력은 인간들보다 훨신 빠르고 강했기에 인간들은 그들을 악마족 이라 부르며 두려워 했다
그리고 인간들 자신의 적대감과 투쟁심을 끄러올리기위해 일부 하급 저질 뱀파이어들의 흡혈행위를 모든 뱀파이어들의 공통 현상이라고 흑색 선전을 하였다
그것이 바로 터무니 없는 뱀파이어족의 유래 이다
에드워드는 왕족으로서 엘리트로서의 의무에 의해 전쟁에 참가하여 혁혁한 무공을 세웠다
그러다가 그는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세실리아....)
인간의 공녀(公女)인 그녀가 처음 포로로 잡혀왔을때 그의 운명은 바뀌고 말았다
비록 포로로 잡혀 창백한 표정으로 두려움에 가늘게 떨고 있었지만 그녀 세실리아는 끝까지 인간의 귀족으로서 품위와 긍지를 버리지 않았다
그간의 사연을 어찌 한마디로 표현할수 있으랴!
우여곡절끝에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졌으나 .... 이는 이미 비극이 내포되어있는 사랑 이었다
왕이 될지도 모르는 뱀파이어 왕족과 인간의 공녀와의 사랑!
어느쪽도 받아들일수 없는 그런 사랑이다
세실리아의 운명은 바람앞의 촛불 같았다
뱀파이어 장로들은 감히 왕족을 홀린 인간의 요녀(妖女)를 당장 죽여야 한다고 연일 왕에게 상소를 올렸다
그래서 에드워드는 마침내 탈출을 감행하고 말았다
그의 배신에 노발대발한 왕은 추격자를 보내었고 ....
결국 추적자들의 끈질긴 추격에 상처를 입고 제대로 치료 받지도 못한 세실리아는 에드워드의 품에 안겨 마지막 숨을 거두고 말았다
추격자들이 다시 에드워드를 찾았을때 그는 이미 넊이 나간 상태였다
그들에게 묶여 왕을 다시 뵈었을때도.... 장로들이 그를 사형시키라고 악다구니처럼 외칠때에도 왕이 끝내 침묵을 지키는 에드워드에게 노하여 그의 눈을 뽑고 죽음보다 더 무서운 영원한 감옥 생활을 명했을때에도 ....
그는 아무것도 느끼지못했다
오직 귀에 들려오는건 세실리아의 눈물 젖은 음성뿐 이었다
에드워드....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났으면.... 그때는...서로 같은 인간이기를....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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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잘보고있습니다!
 홍선비 |
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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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재미있게 보았으나 점차 규모가 너무커지고 황당해지기 시작합니다.
즉 그럴듯한 맛이 점차없어져 실패작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전개하기도 어려워 질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재미도 없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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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호응도가 적은것으로 보아 진작부터 실패작 인것 같습니다^^ 아뭏든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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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지 않으려해도 연관성을 떠올리다 괜히 나에게 실망하고 ㅋ^^ 여튼 열정에 감사하고 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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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 그냥 일종의 상징적인 장면 입니다. 애초에 구상에 없던 진행이라 조금 황당한 느낌도 있을수도... 그나저나 이거 이런식으로 가다 언제 끝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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