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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140)
2012-04-22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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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집권한 이시찬 대통령은 대학교수 출신이다
사실 그는 대통령감 으로는 조금 역량이 부족한 인물이었다
무었보다도 정치적 기반이 약했다
그도 그럴것이 인물난에 처한 한국당에서 삼고초려 하듯 모셔와 허수아비로 내세운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당의 대표급들이 대부분 과거 부정 부패와 어떤식으로던 연관되어 있는 한국당으로선 국민들앞에 내세울 인물이 만만찮았다
이시찬 교수는 학자 답게 청렴하고 사생활도 깨끗하여 그런점에 딱 좋았기에 내세운것이다
그러나 어쨋든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면 천운(天運)이 따라야 했다
이시찬 후보에게는 그 운이 따라 주었다
전 집권당인 진보당에서 개혁을 한다고 내세운 몇가지 정책들이 기득권층의 반격을 당하여 실패로 돌아갔고 그로인해 정치판은 온통 비방괴 흠집잡기로 얼룩졌다
깊은 속사정을 알수 없는 국민들은 그것이 실정으로 받아 들여졌고....
더우기 선거 막판에 터져버린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그로인해 진보당의 지지표가 급격하게 떨어져 나가고 청렴한 이미지의 이시찬 후보에게 표가 몰린것 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국당에 국민들이 큰 기대를 하는건 아니다
안타깝지만... 국민들에게는 별다른 대안이 없기에 마지못한 선택인것이다
그런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박빙의 승부끝에 근소한 차이로 이시찬이 대통령으로 당선한것만 보아도 한국당에 국민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낮은지 짐작 하겟다
때문에 투표율은 또다시 사상최저를 기록했고 새 대통령인 이시찬 역시 그만치 입지가 약할수밗에 없다
북한은 봉황문의 본격적인 활약에 힘입어 급격히 형편이 좋아지고 있었다
장현철 위원장은 봉황문에서 보내준 지원금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배급을 할수 있게 되었고 군부에도 지원을 할수 있게 되었다
그로인해 점차로 세를 회복 하게 되었으니..
원래 부터 군부의 가장 강력한 1인자 였던 장현철이니만치 조만간 예전같은 성세를 가지게 되리란것은 뻔한 이치였다
문제는... 이것이 모두 한별의 의중에 따른 봉황문의 암약에 의한것이며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봉황문의 지지 세력이 은밀하고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장현철의 새로운 부상에 가장 당황한건 오극진을 필두로한 친중파이며 더 나아가서는 중국 수뇌부 였다
대체 어찌된 사실이오? 장현철 일당이 갑자기 어디서 돈이 생겨 힘을 발휘한단 말인가?
글세요? 저희도 잘.... 조사해보았지만 ...출처를 짐작하기가...
혹시.... 한국 정부에서 나온 자금이 아니오? 만약 한국정부가 개입했다면 오히려 우리도 공개적으로 개입할 명분이 생길텐데...
그.. 그게 한국 정부가 개입한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런것이라면 어떻든 그 흔적이 남을것인데...
허허 참... 답답하군! 아니...우리가 그동안 북한에 들인 공이 얼마인데... 난데없이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
아뭏든 한두푼도 아니고 그 많은 자금이 움직였다면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은 이상 어떤 흔적 이라도 있을게 아닌가? 한번 다시 세밀하게 검사해보시오. 알겟소?
이번일로 동무의 당에대한 동무의 충성심을 증명해보시오!.
아.... 알겟습니다 주석동지!
알기는 개뿔... 결국 그 책임자는 한달뒤 목이 뎅강 잘렸다는 후문^^
장현철 위원장은 요즘 대단히 기분이 좋다
남한 정부?의 은밀한 도움으로 해마다 적지않은 자금을 지원받아 인민들과 지지세력에 인심을 베풀어 기울어져가는 판세를 바로 잡았고 이제 오히려 반대로 오극진 일파를 압박하고 있는 입장이 되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지원하고 있어 그들을 어찌 할수는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이 간나새끼들을 일시에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버려야지 ! 샹놈의 새끼들...뙈놈들 에게 빌붙어 처먹을 생각이나하고...)
그나저나... 우리도 남한아들 한테 뭔가 해줘야 할텐데... 어떻게 할까?
황석경이 싱긋 웃었다
뭐... 별거 있습니까? 위원장 동지..남쪽 애들이야 그저 돈만 많이 벌수있도록 경제 협력이나 잘해주면 좋아 하겟지요?
음... 그렇겟지? 그럼 개성공단 말고도 뭐 다른곳에 공단을 하나 더 만들까? 그게 좋겟지?
아... 그것참 좋은 생각 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응..?
실은 ...월드킹의 유건우 회장 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유건우....? 아... 그 기생 오라비 같이 잘생긴 친구 말이지? 와? 그 친구가 뭐래?
네... 그 유회장이 이번에 우리 북조선에 한번 크게 투자할 생각이 있는것 같은데요.
장현철 위원장의 눈이 번쩍 빛났다
응... 그래? 얼마나?
그게...무려,..100억불 규모 라는군요.
100.... 억불...! 그 그게 정말이야?
장현철 위원장의 입이 떡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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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