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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 35 )
2014-05-04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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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미쳐 버렸다
그것도 미국 전역에 걸쳐서...
다른나라는 전혀 관계 없는데 미국만 그랬다
이제까지 말잘듣는 강아지가 갑자기 사람을 물어뜯는 미친개로 돌변하면 그 충격이 어떨까?
주인이 아무리 명령해도 컴퓨터는 말을 듣지않고 제멋대로 정보를 쏟아 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컴퓨터들이 모든 정보를 왜곡시키는건 아니고 오직 금융에 관계된 사항 뿐 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고 진짜 완벽하게 모든 컴퓨터가 100프로 미쳤다면 미국은 순식간에 멸망해 버렸을것이다
아니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체가 대 재앙에 직면 했으리라!
간단하게 말해서 미국의 핵 미사일을 통제하는 컴퓨터가 미쳤다면.... 그래서 마구 핵미사일을 난사했다면?
상상하기조차 끔찍한일이 아닌가!
그러나 이 정도만 해도 어마어마한 소동이 일어났다
당장 계약을 맺으려던 기업의 돈이 중간에 사라져버렸다
한쪽에서는 돈을 보냈다
한쪽은 못받았다
이런 상황도 일어났다
시비가 붙고 싸움이 일어날건 뻔하다
일반인들의 거래에도 그러했고
범죄조직간에도 그런일이 일어 났다
총격이 일어나고 칼부림이 난무했다
주식시장 . 선물시장도 난리가 났다
어제까지 100 달러가 넘든 모 회사의 주식이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단돈 5센트가 되었다
반대로 1 달러짜리가 수백달러로 치솟았다
미치지 않는게 이상했다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금. 구리. 석유. ...
사자에 수천억 달러를 넣었는데 갑자기 팔자로 바뀌었다
혹은 갑자기 시세가 2배~ 3배로 폭등. 폭락 했다
비명을 지르지 않을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비이성적인 상황에서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다.
과거 대공황이 어떻게 일어 났는가?
갑자기 시세가 폭락하자 공포를 느낀 투자자들이 팔자에 팔자를 거듭하여 시장이 거들난것이다
그정도인데도 미국 경제는 유례없는 암흑기를 겫었는데...
이번에는 그것과 비교도 할수없을 만큼 거대한 폭풍이었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지금까지 평생을 노력하여 모은 재산이 하루 아침에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면?
어제 까지 걱정없이 살다가 갑자기 거리에 노숙자가 되야할 형편 이라면?
그 충격도를 좀더 쉽게 표현하자면....
과거 아이.엠.에프의 딱 10배 정도 충격 이었다
그 정도로 강력한 충격이 한꺼번에 터졌으니 그 소동이 얼마나 대단할까!
더구나 미국은 개인에게 총기를 지니도록 허락한 나라다
반쯤 정신이 나간 사람들은 총기를 난사하며 거리로 뛰쳐 나왔다
범죄조직간에 총격전이 일어났고 일반인들 끼리도 총격전이 벌어졌다
불량배. 노숙자. 마약쟁이...
그들도 합세했다
불을 지르고 상점에 백화점에 뛰어들어가 마구 상품을 들고 나왔다
당연히 경비원들도 총을 쏘고 거기에 대항하고 화염병을 던지고 사망자가 속출했다
거기에 정체를 모르는 유언비어가 휩쓸었다
정부가 극도의 재정난을 막기위해 금융을 조작하여 국민의 개인재산을 흡수 하려한다
정부가 파산을 막기위해 개인들의 재산을 털려한다
근거도 없는 유언비어가 마구 퍼뜨려져 흉흉하기 그지 없었다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시위대는 폭도로 변해갔다
될대로 되라!
당장도 모르는데 내일까지 생각할게 뭐냐?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데 나라고 가만 있을소냐!
미국전역이 마치 전쟁터 같이 변하는건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다
은행. 선물.주식등 모든 금융기관은 모두 문을 닫았다
아무리 컴퓨터를 통제하려해도 소용없었다
마침내 그들은 아예 컴퓨터에 연결된 전선을 뽑아 버렸다
모든 금융거래는 될수 없었고 심지어는 현금조차 제대로 유통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달러를 믿지 않게 된것도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필요한 물품은 훔치거나 직접 물물교환하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금융자산중 많은 부분이 해외로 방출되었다
아프리카의 난민촌에 수백억 달러가 입금되기도 했고
동남아 오지의 자선병원에 갑자기 거액의 자금이 들어오기도 했다
단기간에 미국의 금융자산 총액의 3분지1이 그렇게 해외로 빠져 나갔다
그것은 아무런 연관도 규칙도 없어 미국이 다시 회수하기도 어려웠다
미국정부는 대경실색 했다
전쟁을 준비하는 이 시국에 갑자기 터진 사상초유의 금융대란에 미국정부는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경찰병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수 없어서 계엄령이 선포되고 군대가 긴급히 투입되었다
야간 통행금지가 선언되었다
그래도 한번 불이 붙은 군중심리는 쉽게 꺼지지 않아 그들은 군대에까지 덤벼들었다
미국은 인도주의를 표방하는 나라
그들은 자국인들은 끔찍할 정도로 위하는 나라였으나...
그러나 사태가 너무 심각해지자 마침내 대통령은 시민에게 대한 발포 명령을 내렸다
군대가 과격한 시민폭도들에 대하여 총을 쏘고 장갑차가 도심을 굴러다니자 그제야 겁을 집어먹은 시민들은 몸을 숙였고 소동은 조금 가라앉는듯 했다
그러나....
이 소동을 수습하기도 전에 새로운 사태가 일어나며 상황은 급속도로 변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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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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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빠따다.!
미국은 개인적으로 긍정과 부정의 나라인데... 여기서는 적대국으로 변해 시원하기까지 합니다만. ㅋ^^
 홍선비 |
뭐... 힘으로만 모든걸 해결하려면 당연히 강한 반격도 들어 가는거죠.
희망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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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예상한대로 진행이 되어가는군요..^^ 아무리 정부가 막는다고 해도... 국민들이 자기 살기가 힘들어지면... 국가가 흔들리게 되는군요.. 근데.. 속은 쪼매 시원 해 집니다.. 그리고 회수가 35편이어야는데, 36회 이군요..참조 하시고.. 앞으로의 전개가 갈수록 궁금해집니다.. 건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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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비 |
민심은 천심 이라하는데 국민 전체가 흔들리면 정부도 어쩔수 없는거죠.
지적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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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래한량 |
｜ 2014-05-08 오전 10:39:0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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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세계의 지도가 바뀔 그날이 오고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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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