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대한 이야기를 안하고 딴 이야기만 한다고 머라고 꿍시렁 대시는 분이 계셔서
바둑을 이야기속에 집어넣어보았다.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 하지 않던가...
바둑에서 삶을 알려면 먼저 죽는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삶과 죽음은 결국 동전의 양면처럼 죽음을 알아야 진정한 삶을 살수있고
반대로 삶을 잘 살아야 죽음을 잘 맞이할수 있게 되는것같다.
바둑에서는 두집을 못내면 죽음이다.
그것도 따로된 두집을 내야한다.
(물론 빅을 내서 사는수도있고 패를 동시에 여러개 내서 사는수도있기는 하다.)
내삶을 지탱해주고 생명을 주는 2 집은 무엇인가?
원융무애님이 죽음에 대한 숙제를 내주셨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제출합니다.
1. 모든 사람은 죽는다 - True. 이것에는 모두다 별다른 이의가 없는듯.
2. 죽음은 끝이다. 육체가 땅으로 돌아가면 더이상 아무것도 없는 끝이다.
True, False, Maybe, I don't know.
정답은 맞거나 틀리거나 둘중의 하나일것이다.
이세상을 살면서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죽음 이후 무엇인가 더 있다고 믿고 사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죽음이 끝이라고 정말 믿는다면 나는 벌써 자살했을것 같다.
지겨울 만큼 쾌락을 즐기다 일찍 죽음을 택했을것 같다.
어차피 끝인데 뭐 그리 아쉽다고 아둥바둥 살려고 몸부림 치겠는가.
자식들도 다 죽으면 끝인데 잘되면 뭐하고 또 안되어도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넘들도 죽으면 모든게 끝나고 그만인데...
그러나 죽음은 끝이아니고 진정한 나, 자아, 영혼이 육신의 옷을 벗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삶의 의미가 달라진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죽은후 새로운 세상이 있는줄 믿고 살아왔는데 죽고보니 무, 인생이 끝이더라...
이런경우엔 별로 심각한 후유증이 없을것이다. 어차피 무, 아무것도 없는 끝이니까.
(난 죽음으로서 이미 끝이 났으니 이런것 생각할수도 없겠거니와 억울할것도 없을것이다.)
그러나, 만일에
아무것도 없는줄 알고 그렇게 평생 살았는데,
죽고 나서보니 나도 계속 "살아있고" "새로운 세상" 이 있더라...
이런경우엔 문제가 좀 심각할수도 있을것 같다.
우선 얼마나 놀라겠는가?
그리고 다음세상에 대해 생각도 않해보고 준비도 않했으니 상당히 막막하게 느낄것이다.
이런 면에서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이라 할지라도 "혹시 모르니까" 죽음 이후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넘어가서 나쁠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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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려서 '블랰홀 black hole' 에 깊은 관심이있었다. 지구만한 거대한 물체라도 그곳에 빠지면 축구공 혹은 야구공 만하게 작아진다고 하는 신비로운 곳... 빛도 한번 빠지면 못나온다는 블랰홀, 거기야말로 지옥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때만 해도 블랙홀을 증명할수가 없어 과학자들 사이에서 있다, 없다 하면서 서로 논쟁을 하고 있었던것 같다. 그런데 요즘 보니 블랙 홀의 존재를 부인하는 우주 과학자는 한명도 없는듯 하다.
죽음후의 세계에대해 지금은 서로 여러가지 논쟁이 많지만, 과학이 좀더 발달하고 죽음에대한 연구가 좀더 진전된다면 지금부터 몇십년 후에는 현재 모든과학자들이 블랙홀의 존재를 인정하는것 처럼, 사후세계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죽음은 대체로 일회성 의 사건인지라 (잘모르는것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서워 하거나 죽음에 대한 생각자체를 외면하려고 한다.
요즘엔 과학이 발달해서 그런지 심장마비 혹은 교통사고로 죽었다가 다시 깨어난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지고있다. 그리고 전부다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저세상을 보고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말하는 내용도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다. 물론 이것도 다 거짓일수 있다. 하지만 죽었다 살아난것 만큼은 사실이고 혹시 그들의 말이 정말일지도 모른다는 열린마음으로 진지하게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독자 스스로 판단할수 있을것 같다.
1, 죽은후 자신의 몸밖에 나가 자신의 육제를 본다. (처음엔 자신이 죽어서 몸밖에 나간것 조차 모를 정도로 죽은후 금방은 생각하는것, 느끼는것, 듣고 보는것등에 그렇게 큰 차이가 없나보다.)
2. 어떤 터널을 빛보다 빠른 속도로 통과하여 저세상에 간다.
3. 그곳에서 친지와 친구 들을 만나기도 한다.
4. 자신의 일생을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며 마치 영화를 관람하듯 구경한다. (이영화는 입체적이여서 다른사람의 느낌이나 감정까지 느끼게 된다고한다. 평생 남에게 피해만 주고 삶을 엉터리로 살았던 사람은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을정도로 무척 괴롭다고 한다. 누가 심판해서가 아니고 스스로...)
5. 태양보다 수억배 더 밝은 빛 을 만나는데 눈이 멀지 않는게 신기하다고 한다. 그존재는 조건없는 사랑으로 자신을 품어주는데 " 아 여기가 바로 내 집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인격적인 그빛의 존재가 아직 지구에서 더 할 일이 남아있다고 해서 깨고보니 육체에 다시 들어와있는데 육체의 감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 천국의 여러곳을 더 보고 온 사람들도 있다.)
(이상은 Dr. Raymond Moody 가 실제 임상적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쓴 Life after Life 란 책에서 기억나는것 몇가지를 쓴것임)
성경과 경전을 읽어보고
여러 종교의 성자들
(예수 부처 뿐아니라 신과 매일 대화하며 살았던 간디, 헨리 나우엔, 선다 싱 같은 분) 가르침을 읽어보고
또 실제로 죽었다 살아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개인적으론 죽음을 환영하고 죽음이 친구나 애인을 만나는것 처럼 기다려진다.
다만 이땅에서 배워야 할것을 다배우고, 해야할 일을 끝내고 가고싶을 뿐이다
윤회사상의 입장으로 본다면 지구에서의 윤회 고리는 요번생으로 고만 끊고,
다음세상으로 배움터를 옮기고 싶은것이다...
나는 죽음을 이렇게 정의하고싶다...
죽음이란 - 진정한 나, 영혼이 육체의 옷을 벗고 새로운 세계로 가는 하나의 관문일 뿐이다.
Hey, I may be wrong. But even if there are nothing after death, I have nothing to lose !
물론 내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죽고나서 비록 내생각이 틀렸다고해서 하나도 더 손해볼것은 없다 ! (맞으면 좋고, 아님 말고 ... 틀렸으면 끝인데 뭐 걱정할것이 있겠는가... ^^)
죽음에 대해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사람만이 삶도 진지하고 풍성하게 살수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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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고기뀐지
음모자
맥점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