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는 내심 불쾌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망설이다가 어차피 한번 친절을 베풀었는데 다시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 하며 아무 내색 없이 친절하게 다시 건너편으로 가서 노인장의 보

따리를 찾아 다시 건너편으로 모셔다드렸다.

유비는 스승으로부터 예의는 나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고 변화하여 갖추어야 하는 것이고,

예의 바른 기본정신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만큼 내 입장을 고집하기 전에 상대

방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얼마든지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배운 것을 생

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