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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해서 돈 잘 버는 방법
2008-08-26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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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해서 돈 잘 버는 방법]
혹 제가 거창한 돈 버는 방법이라도 적어 놓았을거라고 생각하고 클릭하신 분은 물론 안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제 어릴때 부모님에게서 들은 얘기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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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은 경북 안동입니다.
안동에는 신시장이라고 불리는 제법 규모가 있는 시장이 있습니다.
그 곳 신시장에는 소금을 파는 집이 두집 있었습니다.
그 중 한집의 주인은 조금 사람이 모자란다는 소릴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가끔 가다 소금을 사러 온 사람이 "작은 되로 한되주세요" 하면 큰 되로 한되를 준다거나 내줘야할 거스름돈이 30원이면 40원을 내준다거나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독 그런 실수가 묘하게도 사는 사람에게 조금씩 이득이 되는 실수만 발생한다는 것을 당시에는 눈치 챈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항상 허허 웃는 얼굴에 자신의 실수를 전혀 모르는 주인의 그저 사람 좋은 모습에 신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쾌재를 부르며 그 소금집만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집엘 가면 어떡하든지 사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왔으니까요.
곧이어 이 소금집의 소문은 인근에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퍼져나가고 안동사람들은 소금은 신시장 바보 소금장수 아저씨집에서 사야한다는 걸 너무나 당연히 여겼다는군요.
얼마 안가 그 소금집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는군요.
과연 그 소금장수는 바보였을까요?
세월이 지나 안동시민들은 그 소금장수가 정말 바보였는가에 대해 강한 의문을 품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소금장수는 결코 바보가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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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의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다 들 조금치도 손해보지 않으려하고 조그만 이익에도 한순간에 태도를 바꾸곤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다 부자가 되고 이익을 보는것이 아니란건 제가 지금껏 살아 온 중에도 수 없이 많은 예를 봐왔습니다.
자 여러분 지금부터 소금장수가 한번 되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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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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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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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안동사람 심성을 소개해줘서 잘 보았읍니다..불현듯 세월의 뒤안길에서 소싯적 안동친구가 생각나는군요..그 친구도 그런 타입이었는데..
 육조단經 |
조그만 이익에도 한순간에 태도를 바꾸곤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더 나아가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바꾸는 동물도 지천에 널려 있답니다..물론 이 용어는 제가 수십년동안 하나회 골수분자<22기임>에게 온몸으로 핍박받아온 것에 근거해 최초로 언급한것을 권력을 쥔 이놈들이 정보기관과 매스컴을 동원헤 세상에 퍼뜨린 용어입니다..다들 출처는 아시고 사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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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곳이 고향 이었네요 ^^
어리석은게 편한건 사실입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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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당근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