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명인의 향기입니다

일본막부시대의 고전적인 명인시대를 접고 이번부터는 현대의 명인들이 출현합니다

오청원!

너무나 유명한 기사이지요?

현대의 기성(棋聖) 이라 불리우며 수많은 명국과 많은 신수법을 고안하여 현대바둑에 거대한 족적을 남기고잇는 위대한기사

40년대부터 60년대초까지 20년동안 일본기계의 독보적 1인자로  군림하엿고 특히 칫수고치기 10번기로 당대의

기라성같은 강자들을 모조리 무릅 꿇게 만들엇지요

오청원의 행적은 너무나 잘 알려져 새삼 소개 할 필요는 없겟고....

오청원을 천의무봉 즉 결점이 없는기사다 하지만 그거야 한시대의 제일인자라면 당연히 모든면에서 다 강해야겟지요?

그러나 앞에서 말한바와같이 그러면서도 기풍이랄까 그 기사의 고유의 스타일과 향기는 정상급 고수일수록      더욱 강하게 풍겨주고잇지요

제가 느끼는 오청원의 바둑은 첫째 변화에  대단히 강합니다

그의 바둑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그로인해 반면전체가 약동하듯 활기차며 변화가 계속 일어나지요

그런 변화속에서도 그는 이해득실을 정확히 꿰뚫어보고잇습니다

때문에 오청원의 바둑에선 바꿔치기 패싸움이 자주 일어나며 대부분 그의 이득으로 결정이나지요

승리를 확신한후는 그는 바람처럼 철수해버립니다

때문에 대부분 그이 상대는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에 어어 하다가 당해버리는거지요

두번째로 오청원은 돌의 모양 능률에 다른누구보다 정통합니다

그의 상대가 괴력을 자랑하는 힘바둑이라면  그는 교묘하게  상대를 우형으로 유도하고 자기돌을 버려

형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는것입니다

소재로 삼은 이 바둑은 그의 십번기 상대중 한명이엇든 후지사와호사이 와의 대국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청원의 명국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