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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온 여울바둑

강사의 말
바둑이 정확히 언제 끝나는가(2)?
기타 / 기력무관 2008-03-12 오후 5:48 조회 2757추천 5   

< 추구의 대상과 평가의 대상은 달라도 된다. >

바둑에서 진행규칙을 계속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진행규칙을 제시한 많은 경우들을 보면 계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쪽을 모두 들어 낼 때, 혹은 두 눈만 남을 때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현행규칙에는 수넘김이 있으므로 끝나지 않았다고 우기면 계속 진행되어 결국에 가서는 새로운 바둑을 시작하는 꼴이 될 것이다(수넘김이 연속이면 판빅이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대만이나 중국식 룰을 적용하면 사석이 별 의미(?)가 없으므로 현재의 종국보다 어마어마하게 긴 과정을 거쳐야만 그나마 종국(?)에 이를 수 있다.

한편으로 진행규칙은 언제 시작하는지 그리고 언제 끝나는지에 대한 규칙을 가질 수 없다. 왜냐하면 진행규칙은 진행과정에 대한 방법론적인 제약이어야지, 진행규칙의 적용 범위 밖의 어떤 것을 제약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행규칙이 아닌 어떤 것이 종국을 알려야만 한다.

종국을 알려주는 힌트는 마지막 착점에 있다. 일본식 룰에서 공배가 없고 마지막 착점이 흑이면, 들어낸 돌을 모두 올려도 하나의 차이가 난다. 이때 돌 수를 맞추기 위해서 가일수 하는 것은 한집 손해이다. 바로 이 마지막 착점(흑)과 맞추기 위한 가일수 사이에서 종국을 알려야 한다. 그래야만 돌수를 맞추기 위한 가일수가 손해수가 아닌 계가를 위한 돌수 맞춤이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대만룰에서는 무조건 180개의 돌을 올려 놓음으로써 돌 수를 맞추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종국을 가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따라서 진행규칙 밖에서 종국조건을 만족시키는 어떤 대상을 찾아야만 한다. 그러나 집과 살아 있는 돌 혹은 돌로는 종국을 알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바둑이란? > :  한국기원에 따른 바둑의 정의를 살펴보면 "바둑이란 흑과 백이 겨루어 많은 "집"(돌들로 둘러싸인, 에워 싸인 곳)을 지은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라고 되어 있는 데 이 정의는 종국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이쯤해서 그 종국조건을 만족하는 대안을 제시해 보면, 밭이라는 개념이다.

< 밭이란? >    +---------+ ---
자리
                      |              |
                      |         | ---
                      |              |
                      +---------+

   즉, 밭이란 바둑판의 기본적인 최소단위로서 둑과 자리를 포함한다. 판을 정의하는 방법들 중 하나가 2차원 직교좌표(평면)이다. 이는 수학에서 데까르르 좌표계를 그대로 빌려 온 정의 방법이다. 평면의 최소 단위는 평면이므로 판의 단위를 밭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타당하다.

밭이란 개념을 바둑의 정의에 대입 해 보면 "... 많은 밭을 차지한 ..."이고, 밭을 추구의 대상으로하면 '더 이상 밭을 추구할 수 없으면, 종국이다'가 된다. 여기에 실제적인 추구 가능성을 감안해서 정리하면,
'더 이상 밭을 확장할 실제적인 가능성이 없으면, 종국이다.' 실제적인 추구 가능성이란 빅인 돌이나 어떤 패는 가능성 자체는 있으나 실현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손해니까...

따라서 '더 이상 밭을 추구(확장)할 실제적인 한수의 가능성이 없으면, 종국이다.' 

밭의 개념을 도입함으로 해서 종국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면 위에서 보았던 기나긴 종국의 행렬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밭을 추구의 대상으로 하면 다양한 평가가 가능해 진다.
예를 들면 (밭), (자리), (밭수/자리수), (돌수/밭수), (빈자리수/밭수) 등이다. 
지금까지는 상대적인 가치평가만 있었다면, 야구의 타율처럼 이제 흑 혹은 백의 효율성을 측정(밭수/빈자리수)할 수도 있는 것이다.
 
  밭+둑 >> 바둑 ... , 밭+돌>>바독>>바둑
     이렇게 보면 우리 말을 너무 남용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뭐...

     효율성(밭수/자리수)을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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斯文亂賊 |  2008-03-13 오전 10:2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음... 더이상 밭을 확장할 실제적인 한수의 가능성이 없으면 종국이라... 그럼... 불계는요...? 지송=3=3=3  
헤온 |  2008-03-13 오후 2:0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자리가 아닌 곳에 놓음하면 됩니다. 돌을 던진다고 하는 것이죠.
결국 반칙패로 결정되는 듯 하군요...  
헤온 현재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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