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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말
바둑이 정확히 언제 끝나는가? (1)
기타 / 기력무관 2008-03-12 오후 3:19 조회 3168추천 7   

< 바둑이 끝나면 무엇을 할까? >

  종국의 다양한 문제를 끝에서부터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하자. 일반적으로 죽은 돌을 들어내고 집을 세기 좋게 정리한 후에 집수를 계산한다. 바둑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각각의 집을 계산하고, 비교하여 승부를 결정 짓는 것이다.

그러나 집을 셈하는 방법이 각기 다른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1) 중국식 계가 ;                (빈자리의 수) + (살아 있는 돌수) = (집 수)

    2) (한국식)일본식 계가 ;    (빈자리의 수) + (따낸 돌의 수)    = (집 수)

    3) 순장바둑의 계가 ;          (빈자리의 수) - (경계 돌의 수)    = (집 수)

    4) 대만식 계가 ;                (빈자리의 수) + (180의 돌수)       = (집 수)

  이 이러한 계가법을 통합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차지한 자리수의 총합 이 집의 크기이다.
들어낸 돌에 대해서 비교해 보면,

    1) 중국식의 계가에서는

       1> 살아 있는 돌은 한집의 가치를 갖는다.
       2> 죽은 돌(들어낸 돌이나, 따낸 돌)은 집에 포함되지 않는다.
       3> 공배라 하더라도 돌을 놓을 수 있으면, 한집의 가치를 갖는다.
           그러므로 일본식의 종국에서 발생하는 문제(수넘김에 의한 이득)가 없다.
       4> 종국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2) 일본식 계가는 여러가지 문제을 안고 있다.

       1> 살아 있는 돌은 집에 포함되지 않는다.
       2> 죽은 돌(따낸 돌과 들어낸 돌)은 집에 포함 된다.
       3> 수넘김이 있으므로, 한수의 수넘김은 한집에 해당 된다.
       4> 공배를 무시하며, 종국이 구체적이지 않다. (여기서는 제외함.)

    3) 순장바둑의 계가는

       1> 살아 있는 돌은 가치로 취급되지 않는다.
            마주하고 있는 돌을 남기고 차지한 영역 안의 모든 돌을 들어낸다.
       2> 죽은 돌은 가치가 없다.
       3> 살아 있는 돌도 들어 내므로, 돌이 차지한 자리를 집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계돌의 해석과 모순을 일으키고 있다.
       4> (돌이 차지한 자리) + (빈자리) - (경계돌의 수) = (집 수)
       5> 종국의 생략이 갖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4) 대만식 계가는 일본식 계가의 수넘김과 종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1> 살아 있는 돌은 한집이다.
           시작을 180개의 돌을 가지고 하고, 계가에 180개의 돌을 올려 놓는다.
       2> 죽은 돌은 (-) 한집이다.
       3> 종국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 계가의 전략 =

  우선 기본형태를 중국식으로 삼고, 어떤 전략을 도입하면 각기의 형태가 되는지 살펴보자. 중국셈은 판 안에서 아무런 가감 없이 이루어 지며, 들어낸 돌과는 무관하다(반상해결의 원칙에 충실). 그러므로 돌을 셈하고 빈자리를 셈하는 이중의 수고를 해야만 한다. 여기에 순장셈법의 단순화 전략(셈의 대상을 자리로 통일)이  적용되면, 경계를 무시하고 차지한 빈자리만 셈하면 셈하면 된다. 그러나 이 순장셈법도 그리 효과적이지는 못하다. 왜냐하면 경계를 제외한 돌을 모두 들어 내고, 또 다시 빈자리를 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식 셈의 전략(경계의 무시를 달리 활용함)은 따낸 돌을 이용하는 것이다. 순장셈에서는 경계돌의 크기가 대부분 같지 않지만, 그 경계의 크기가 같다면 경계를 무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경계의 크기가 서로 같으면 경계를 무시하고 빈자리만 셈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따낸 돌을 활용하여 돌 수를 같게하면 된다(단, 경계의 두께는 무시한다).

  바둑은 돌을 하나씩 번갈아 놓음으로 그 차이는 오직 한수의 차이가 날 뿐이다. 그러므로 따낸 돌을 모두 올려 놓으면 돌 수의 차이는 최대 하나이고, 돌의 차이도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이 돌의 차이는 공배로 흡수 된다. 그러나 이러한 간편셈의 의도가 잊혀지면서 수넘김의 발생으로 이어지고, 오히려 간편셈이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수넘김은 종국 이후에 하는 계가를 종국 이전의 전개로 오해 한데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생략할 수 없는 과정을 생략하는 데서 발생하는 오류이다. 간편셈의 오류라기 보다는 종국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는 대만식 규칙의 영향으로 공배를 다 메우면서 종국에 이르는데 이는 오히려 일본식 계가의 장점을 없애는 결과를 가져 온다. 왜냐하면 일본식 계가의 문제를 공배(돌 수를 맞추는 역할)가 흡수해 주었으나, 공배가 없으면 마지막 수를 흑이 놓았을 때 돌 수를 맞출수가 없다.

  대만셈의 전략은 돌 수를 같게하되 항상 고정된 크기로 한다는 것이다. 180개의 돌을 의무적으로 올려 놓음으로써 경계돌을 무시할 수 있게 되며, 마무리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집의 간편셈을 위해서가 아닌 종국의 마무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다. 결국 < 돌을 어떻게 무시하고 빈자리를 셈하느냐? >가 간편셈이다.

  순장셈법에서 돌을 무시할 수 있었고, 일본셈에서 경계를 무시할 수 있었다. 순장셈은 돌을 집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이 전략의 핵심이다. 여기서 "돌을 집으로 보지 않았다"를 받아 들이면, 돌이 차지한 자리가 가치라는 사실로 귀결 된다. 그러므로 계가에서의 돌은 셈을 위한 수단이지 살아 있는 돌은 아닌 것이다. "차지한 집(자리)의 크기" 이것이 한마디로 요약되는 집의 정의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집이라 부르면서 추구하는 가치가 두 종류(빈자리, 돌)이므로, 가치에 대한 규정이 혼란을 품고 있게 된 것이라 생각 된다.

< 집이란 무엇인가? 빈자리가 바둑에서 추구하는 가치인가? 살아 있는 돌이 추구하는 가치인가? 아니면 빈자리와 돌 모두가 가치인가?>

  추구의 대상이라는 표현으로 바꾸면 돌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도구적 대상이다. 집에 돌을 포함시키는 것은 수단으로써의 도구를 추구적인 대상으로 잘못 이해한 결과이다. 또한 집에 자리를 포함시키는 것은 공유의 대상을 소유의 대상으로 오인한 때문이다. 따라서 집은 차지한 자리이며, 평가의 대상이지 추구의 대상은 아니다. 왜냐하면 추구할 것이 더 이상 없으면 바둑이 끝난다고 해야 하는 데 집의 개념으로는 끝을 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바둑에서 추구하는 대상은 무엇인가? >

이러한 질문이 의미있는 문제 제기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면서...

발상의 전환을 해보자.

중국식도 어떤 것의 간편셈은 아닐까?
이렇게 해서 도입할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
바둑이란 이름에서 밭을 추구의 대상으로 제안한다.

       추구의 대상은 "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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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온 |  2008-03-12 오후 7:56:0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감상평 좀 써 주세요...  
홀론 |  2008-03-14 오후 6:5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발상의 전환이라....... 좋지
그런데 무슨 말이야?????????  
헤온 |  2008-03-18 오전 1:3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 판은 2차원 평면입니다. 밭은 2차원 평면의 최소단위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역이나 집으로 부르는 대상은 2차원이 되어야 합당하지 않을까요...
집을 추구하는 수단으로서 자리와 추구의 결과인 밭을 구분해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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