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화점부터 바둑을 시작..
흑5로 날일자 걸침..
그러자 백6이 약속이나 한 듯 이어졌다.. 라고 쓰고 싶지만..
실은 다른 곳에 두는 사범님의 손목을 우악스레(!) 휘어잡고는..
불상한 눈으로.. 손가락을 뻗어 백6 자리를 콕콕 찌르며..
여기 한번만 둬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
사범님 : 아~ 뭔가 공부하셨군요?
은하 : 냅! 헤헤헤^^
그래서 흑7까지 이어진 바둑..
사범님 : 다음엔 어디 둘까요?
은하 : 조~기요..^^
사범님이 백8까지 두었습니다..
드디어 은하의 흑9..!
아.. 뿌듯하다.. 이 한 수가 두고싶었어..!!
그런데.. 흑9를 가만히 들여다보던 사범님이..
백10을 두는게 아닙니까..!
앗! 어쩌지..?!
공부한 것과 다르게 흘러가는 바둑..
결국 은하는 2도와 같이 두어..
X를 한점 따고는 패싸움에 걸렸지요.
초반에 팻감이 어딨겠어요.. ㅜㅜ
사범님들이 잘쓰시는 표현을 빌리자면..
[2도]
흑이..
걸.레.가.되.었.습.니.다.
흑 ㅜㅜ
(은하만큼이나 기력이 약하신분을 위한 잔소리 한개.. : 이게 왜 흑이 나쁘지? 하는 생각이 드신다면..
백이 흑 한점을 따며 x자리에 두면.. "진정한 걸레란 이런거에요~" 라고 흑돌이 말을 걸꺼에요.. ^^)
- 다음 편에 계속 -
다음편에서는 이 모양에 대한 해설... 변화도.. 그리고 반상 밖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