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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보다 평정심과 컨디션
글쓴이 비수2   조회 2608
이세돌과 구리 10번기 이전 상대전적은 정확히 50퍼센트였다.. 그런데 10번기 결과 이세돌의 6승2패로 끝났다.. 구리에 고향에서 벌어진 대국 이세돌의 고향에서 벌어진 대국은 둘다 홈그라운드에서 졌다.. 주위의 지나친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해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못한것이라고 볼수있다...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압박감이 구리에게 압도적인 패배를 안겨준게 아닌가 싶다... 바둑내용을 봐도 그렇다..김성룡9단 해설도중 이 상태라면.. 아마5단만 되어도 구리를 이길거 같다고까지 했다..

월드컵 결승에서 자로 잰듯한 슈팅으로 유명한 로베르토 바조가 패널티킥 실축한것도 그렇고..거물급 신인투수가 연습땐 펄펄 날다가 첨 프로 첫무대에 들어서면 믿기힘들정도로 난타당한다든가..
그리고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케이스로 평소에는 잘하다가 남들한테 뭔가 좀 보여주려고 그러면 실패하고...ㅎㅎ 

패널티킥은 차면 무조건 들어간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키커가 실축하면 엄청 욕먹는다 그리고 스스로 엄청난 자책감도 들고 그런데 골키퍼는 골먹어도 누가 욕안한다.. 골막으면 잘한거고.. 못막아도 부담감이 없다..그래서 골키퍼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수있다..

커제의 몽백합배 우승은.. 그 실력이 뛰어나서도 있지만 커제의 지나친 자신감...그리고 웬지 모르게 초조해하고 부담감을 안고 있는 이세돌..

재작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탕웨이싱에게 2:0으로 지고 최철한과 중요국내대회 결승전을 벌였을때도..대국중에 손을 떠는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목소리가 떨리는 것도 잡혔다..복기도중에도 목소리와 손이 떨렸다..역전한 대국이었는데 그것을 못느끼고 더 이득을 볼려다가.. 불계패했다. "이렇게 하면..내가 이겼지?" 이세돌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탕웨이싱에게 완패한 후의 여파가 아직 그에게 남아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창호의 농심배 5연승의 신화는 마음의 부담감을 털어버렸던 이유도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그때 분위기로는.. 아무리 이창호라도 쟁쟁한 기사를 5명을 이겨야하는데 안되겠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방송에서 마지막 이세돌의 패착에 대해 설명이 없었다. 너무 아쉬워서 몇번이고 내가 복기를 해봤는데.. 후수 두집 끝내기에 해당하는 좌변 역끝내기 한집이 최후의 패착이었다. 중국룰로 보자면 그당시는 후수두집끝내기가 3개남은 상태였다..중국룰은 공배가 집이니까..
마지막에 후수 두집끝내기가 홀수개 남았으면 후수두집 끝내기를 하는게 이득이다.. 프로라면 다 아는 거다..

이세돌의 몽백합배 결승전 우승 실패는 평정심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이유가 크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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