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십시요 | 대회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대회게시판



안녕히 계십시요
글쓴이 흐르는강 조회 1095

모진 꿈 많이 꾸다 갑니다 철없던 10살적에 어깨넘어 배운 바둑으로 자충수며 먹여치기며 들은 풍월만으로도 즐길만한 바둑은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이제 오로를 떠나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모쪼록 평화를 누리십시요 제가 기억하는 많은 아이디의 님들 좋으신 님들의 유머와 여유와 다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사랑할줄 아는 그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던지 결국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것이라고 배우고 깨닫는 우리네 인생에서 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떠나면서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앞과 뒤가 분간이 안되고 시간이 짧은게 안타깝습니다 手譚을 나누시면서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 함께 엮으시길 바랍니다 승부에 연연하지 마시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만큼 상대방에 대한 사랑도 키워가시면 더 좋겠습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가치들중에서 가족만큼 친구만큼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부디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나누며 사시기를 님들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기에 승리할 것입니다 평화와 사랑이 늘 넘쳐나길 빌면서 이만 마칩니다 통일소원님 태조선사님 약속제자님 icezzang님 대구떡수님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건강하시고 새날 더 맑은 바람과 빛나는 햇살 누리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2003.9.26 22:53 흐르는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