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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

글쓴이 한솔매화 조회 1912



차 한 잔
 
난향 가득한 곳에 
작은 옹달
슬픈 영혼을 씻어내 는
졸졸거리는 물줄기
가녀리게 찾아든 가을 햇살
고양이처럼 웅크려 앉은 
나와 차 한잔
아침마다 맞이하는 
슬픈 의식인지..
다탁 넘어 까치만 요란히 지져귀네. 
2010.11.15
건축인/한솔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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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10-11-28 오전 11:55 [동감 0]

건축인의 사색. 즐감하고 갑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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