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나도 내용증명을 접하게 되었다.

편지와 메일만 알던 내가 그 이름도 생소한 내용증명을,,

근데 좀더 알아봤더니 그것은 법적효력을 가진 무서운 편지였다.

그건 상대방의 안부도 묻지 않고 미사어구도 없는

그저 경찰서에서 조서 꾸미듯 6하원칙에 의한 인간이

인간에게 보내는 막장 편지였다.

저녁밥을 먹고 이제 슬슬 down 받은 무협을 한편 보려고 컴으로 가다가

받은 친구의 전화는,, 본성을 잃지 않고 때뭊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자에게 가하는 양심불량자의 일격이었다.

변호사나 법률적 관계자들에게 알아 보았지만 이상하게도 그들은 약자

편이 아니었다. 우선

돈많이 주는 사람과 자기들에게 득이 되지 않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는 이들은 그저 당하기만 할 뿐이었다.

난 차근차근하게 설명했다.

만약 법정에 까지 가더라도 판단은 판사가 하며 그 방면의 전문가가 한다.

그 친구는 일부 잘못한 부분을 그것도 판단이 애매한 부분에서 상대의

협박에 굴복하려 했다. 댓가도 넘 크고 지속적인 협박이 예견 되었다.

법이 정당하다면 그 친구는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판결이 날꺼라고

조언했다.

그 과정 중에서 내용증명이 오고가야 하는 것 같았다.

그 답장은 기꺼이 내가 맡을 것이다.

내가 쓰는 내용증명은 진실을 호소하는 내용일 것이다.

그건 양심을 파는 자에게 충고일 것이며, 은폐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내용일 것이며, 누가 읽더라도 합리적이고 이해가 되어야 할 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부당함은 정당을 이길수 없다는 진리를 알리는 선언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