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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거지가..... |
| 글쓴이 천운풍 조회 172 |
작성일 2003-08-02 오후 11: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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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로기우님들.
요즘 구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항상
구걸로 생활하는 저로써 한마디 하고자합니다.
솔직히 배팅은 하고싶은데 포인이 없으니 어쩌겟습니까?
그리고 그냥 관전하는것보다는 좀더 관전하는 재미도있고
제 기력향상에도 도움이 되는거같아 배팅을하며 관전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구걸이란걸 하게됩니다.
저두 어느분에겐 여러번에 걸쳐 많은점수를 준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한두번은 그저 잘아는 분이니 그정도는 줘두 괜찮다고
생가했는데 그것도 금새 또달라고하니 솔직히
그분이 그당시엔 다시보기 싫어지더군요.
아마 제가 준것만 오백정도인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랭킹에서 있을때지만 그때는 제게도 큰점수였죠.
그런데 그깟 포인몇푼에 제 맘이 변한다는건 제 존심이
용납할수 업더군요.
제가 줄때는 그냥주었지만 먼가 바라고 준것을 느끼니
제 자신이 화가 나더군요,
그제서야 다시 그분과 더 편하게 지낼수 있게되었습니다.
제가 대기실에서 가끔 이런얘기합니다.
빌리고 안갚는다느니 얼마빌려줬느니 하는거 보면서
그런걸 멀 빌려주고자시고 하냐구요.
그냥 주면 주는거고 받으면 그만인거죠.
전에 어떤분이 저한테 몇십만냥 빌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갚겠다고 하면서요.
전 그냥 안갚으셔두돼니 잘쓰시라구요,
근데 그분은 구지 갚겠다는 거여요,
그러다 얼마지나 갚기로한 기한이 한참지난거여요.
그분이 한동안 안보이더군요,
그러다 한참후에 그분을 보았는데 제가 먼저 피하게되더군요.
이러면 그분에게 더 실례가 아닐까해서 인사나누고
다시 자주보니 보면 바로인사할수 있게되엇죠.
아마 그분은 미안한맘에서 먼저 저에게 말을걸지 못하셨을것입니다.
전 아무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요.
아는분과 그냥 지나친다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제가 아마 그분입장에 처해있어서 그분의 맘도 좀 이해할수
있어서 제가먼저 마음을 보였는지도 모르겠군요,
제게 서운한 감정이 있으신분들이 계시리라 봅니다.
이해와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아무리 싸이버상이지만 안면이 있는분인데
그냥 지나칠때면 마음이 너무 아쉽고 안타깝더군요,
그까짓 포인몇푼에 마음이 상한다면 얼마나 비참합니까?
여기가 다른곳두 아니고 바둑두는곳이고 모두 바둑을
두시는 분들인데..
포인에 너무 집착하여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거 같습니다.
포인여유있으시면 좀더 나눠쓰기를 부탁드립니다..
구걸하는분들도 너무 지나치게 구걸하지 말도록하고요.
전에는 쉽게 포인을 주고받은거 같았는데
갈수록 포인은 많아졌지만 주고받는 액수는 작아지더군요,
아마 욕심때문이라고 봅니다.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입는법인데..
돈두아니구 그깟포인에 마음까지 다치지않기를 바랍니다,
포인 싸가지고 자승가봐야 좋은소리도 못들을거 같습니다.
제가 항상 구걸을 하지만 겜방에서 집에갈때면 다른분들에게
다 나눠주고 집에갑니다.
그래서 다시접속하면 구걸하는거고요,
그리고 제가 구걸할때 포인주시는 분들을보면
오로에서 처음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분들이 선뜻 거금을 주시죠.
아니면 항상 대기실에서 구걸하시는 분들이죠.
구걸하는분들 아마 거의가 돈이 좀 모이면 다른분들에게
나눠드리는 분들일겁니다.
제가 준분들이 저한테 다시주는 경우가 많지만요.
그분들이 결코 넉넉해서 주는건 아닐것입니다.
전에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쓰고 남는걸 도와주는건 진정한 도움이 아니라구요.
자기가쓸걸 아껴서 도와주는게 진정 남을 돕는 거라구요,
자기것을 좀 줄이고 베푼다면 나눔의미덕을 맛볼수있지 않을까합니다.
우리는 그런사람들을 아름다운 사람이라 하죠.
구걸을 달가와하지 않는 분들에겐 좀더 양해를 구하겟습니다.
그저 애교정도로 봐주시고 지나치다면 따끔한 충고도
부탁드리겟습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기력향샹하시고 사범님들의 멋진대국 관전하겠습니다.
꾸~벅..
* 포인좀 많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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