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글을 적어보려하다가 몇 번 이고 주저주저 망설이고는 했습니다.
> 하지만,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 하고 이 글을 읽는 오로회워님들께 여쭙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서 미흡한 글이 되겠지만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
> 다름이 아닌 포인트증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 많은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포인트를 나눠주시기도 하고, 빌려주시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도 미력하나마 마음이 움직여질때면 주저없이 몇만, 몇십만, 심지어는 백만단위로 포인트를 증여해 보았습니다.
> 그런데 어제 제가 조금 황당한 경우를 겪었습니다.
> 며칠전 6단아이디로 포인트 증여를 원하던 사람이 있어서, 그리고 간절해 보이기도 하여서 얼마나 필요하냐고 물어보았더니, 20만 정도면 일어설수 있겠다고 하여 기꺼이 20만포인트를 드리고 갚겠노라고 하는 것을 일어서시거든 정말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드리라고 말을 하고는 자리를 떳던 그 분이 또다시 대중을 상대로 포인트 증여를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 제가 아직도 그러시냐고 물었더니...그 분 왈 내버려 두라고...그래서 제가 실망이군요...했더니 그 분 왈 '맘대로 생각하세요.'
> 이런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데요.
> 그리고는 어제 또 백만이 넘는 포인트를 주고 재기하라고 이레저레 도움이 되고자 내 스스로가 노력했던 사람이 험한 애기를 하면서 정말 배신감을 절절히 느끼게 하더군요.
> 나는 이제는 아무에게도 포인트를 주는 어리석은 짓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
> 얼마 안되는 포인트이고, 대단한 것은 아니라지만 그것을 증여할때는 마음을 준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악용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 정말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게 마음을 포인트와 함께 드려도 이런 경우를 당한다면 이제는 누구에게라도 다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하여도 도울 수가 없게될것 같습니다.
> 나 스스로가 이런 상황에 놓여지는 것이 싫습니다.
>
> 포인트를 모두 잃어버려서 정말 재기가 하고 싶은 분들에게조차 머뭇거리게 되고 이제는 주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게 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정말이지 미움을 넘어서 혐오스럽기조차 합니다. 이런 내 생각이 잘못된 생각일까요?
>
>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 ,,,,,,,,,,,,,,,,,,,,,,,,,,,,,,,,,,,,,,,,,,,,,,,
> 님은 그런말슴하실자격이 없슴니다......대국실에서 관전시 님을 지켜보던 곰이 요즘 님과 인사하던가요?.....님은 강자(고수)에게 너그럽다못해 비굴하며, 약자 (하수) 에게는 냉정하다못해 ,,,,,,그만하죠,,,,,,,참고로 하수중에도 어느 누구 못잖은 기력에 고수가 있음을 아시는지,,,,,,,죄송함니다,,,,,곰과사촌드림....2003,08,0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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