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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너없는 7단의 횡포 |
| 글쓴이 유진아범 조회 314 |
작성일 2003-07-30 오후 6: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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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황당한 경험을 해서 글 올립니다.
왠만하면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좀 심하다고 생각되서 글 올립니다.
시간:7월30일 18시02분
장소:오로1서버
대국자:메이비7단(흑) 無林지존7단(백)
결과:흑의 11.5집승(진짜 결과는 잘 모르겠음)
일전에 관전자가 7단들의 대국결과를 두고 안좋은 내용의 글을 올려 문제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국은 확실하게 대국자가 의도적으로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고 판단되기에 분명히 전과는 다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 의견을 달리하시는 분은 일단 상기 대국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대국 초반에 어떤 관전자가 백대국자의 심기를 건드리는 듯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 때 백 대국자는 "시끄럽구만"이라고 대화창에 글을 띄웠지요. 그래서 다른 관전자가 주의를 하였고 저 또한 "대국자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은 하지맙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중반 이후 별 다른 발언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백 대국자가 "시끄럽구만"을 남발했습니다. 그 이 후 대국은 종반을 맞이했고 결과는 반집승부였습니다.
관전중이던 어떤 7단님은 백의 반집승인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끝내기 도중에 대국이 종료됐습니다.
그래서 관전자들로부터 "아직 남았는데요" "끝내기를 마저 하셔야죠" "대국모드로 돌리시면 됩니다" 등의 대화글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국자들은 사석지정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그냥 끝내고 나가더군요.
누가 이겼느냐 베팅결과가 어떻느냐를 따지기 전에 이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단지 어떤 매너없는 7단의 횡포인 것이지요.
사이버오로에 베팅제도가 도입된 이후 많은 6,7단들의 불만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국자들이 베팅대국자체를 거부할 수 있고, 어떤 분들은 비밀방에서 대국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베팅대국을 한 이상, 아니 베팅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관전하는 대국을 했다면 끝내기와 사석지정정도는 기본예의가 아닐까요?
하지만 위 대국자는 관전자들이 정중히 부탁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고수라고 모든 것이 용서되지 않습니다. 매너없는 7단에게는 질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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