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게시판 강물이 되어 흘러 가고...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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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게시판 강물이 되어 흘러 가고...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96 작성일 2003-07-20 오전 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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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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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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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눅눅한 슬픔을 몰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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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기찬 공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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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린 한숨 가득 내 쉬게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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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한 바람의 여운이 그대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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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잃어버린 듯한 슬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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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끝에 머리를 떨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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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써 울음을 삼키게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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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의 실체가 그대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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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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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막에 가득 차 오르는 서러운 별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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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속에서 속절 없이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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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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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두둑 소리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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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쏟아져 내리는 길을 잃은 무리진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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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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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으로 위로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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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쓸쓸함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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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나는 끝없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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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천년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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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후애님, 오셨군요.

너무 반가워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천년후애님의 빈자리가 얼마나 넓었던지...

천년후애님의 빈자리는 늘 님을 기다리는 자리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님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이

게시판 강물이 되어 흘러가고

천년후애님에 대한 기억들은 물망초 꽃동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젠 그 자리도 한여름의 실록향기처럼 안락한 쉼터가 되어

우리들 마음에 평화의 물결로 찾아 오겠지요.

아름다운 음악과 좋은 글로

미련한 마음을 가진 자의 아픔을 달래 볼 수 있게 해 주는

천년후애님은 우리 모두의 님입니다.

천년후애님께서 남겨 주시는 음악과 글사랑 팬이 되어

제 마음속에 열심히 담아 보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시간 되시기를 빌며...


2003년 7월 20일 일요일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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