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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히히힣ㅎㅎㅎㅎㅎ힣 |
| 글쓴이 오옹? 조회 112 |
작성일 2003-07-14 오후 10: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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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바둑을 잘하는 실력이 있었다면
>
> 내 마음에는 오색찬란한 눈꽃 내리고
>
> 바둑세상 님을 위한 좋은 벗이 되었을 것이다.
>
> 잡을 수 없는 그림자를 허공에 날리며
>
> 고독과 허탈함이 희석된 무기력에 빠져
>
> 먼지바람 불어오는 빈터를
>
> 바둑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라고 말하지 않는
>
> 내가 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
> 나에게 바둑실력이 있었다면
>
> 바둑 세상 파릇한 언덕에서 야생초 바둑편지를 쓰며
>
> 바둑사랑 내 눈물을 이슬꽃처럼 떨어뜨렸을 것이다.
>
> 바둑세상을 존재하게 해 주는 다양성을 알고
>
> 내가 원하는 만큼 다가갈 수 있는 바둑실력이 있었다면
>
> 하루 24시간이 그 어느 날처럼 지루하지 않았을 것이다.
>
> 나에게 정말로 바둑실력이 있었다면
>
> 하루가 반짝이는 꽃별들의 행진처럼 보여와
>
> 감동의 물결만 먹고 사는 내가 되었을 것이다.
>
> 나를 만족하는 바둑실력이 나에게 있었다면
>
> 바둑복기는 바둑축제의 날에
>
> 비디오카메라에 찍힌 명장면이 되었을 것이다.
>
> 그리고, 님이 있는 바둑 상상의 세계는
>
> 흑백 발레리나 나의 세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
> 나의 실력으로 진실한 하양까망 향기를 알고
>
> 바둑세상에서 살아간다는것은
>
> 내 마음을 가장 화려하고 부유하게 해 주는
>
> 바둑세상 사랑인데...
>
> 나를 모르는 사소한 의식속에서
>
> 우왕좌왕하며 살다보니
>
> 스쳐간 시간속에서 내가 놓쳐버린 것이 많다.
>
> 바둑실력이 없는 내가 잡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면,
>
> 나를 위한 즐거움과 편안함으로
>
>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상큼한 한판승부였다.
>
> 내 마음을 하루종일 갈고 닦으며 다듬어도
>
> 영점 맞은 바둑 시험지를 바라보아야 하는 나.
>
> 재시험이 없는 바둑세상 시험결과는
>
> 그 누가 보아도 정직하고 분명한 결과인데...
>
> 영점짜리 나의 바둑 이야기를 어떤 말로 해야 할까?
>
> 지금 현재 내 마음의 만족을 위해 포장하는 바둑사랑보다는
>
> 당당한 나의 실력으로 한걸음 더 걸어간
>
> 바둑사랑이 내일 이루어진다면
>
> 기적같은 바둑톡톡 사랑일 것이다.
>
>
>
> 2003년 7월 14일 월요일
> 바둑톡톡이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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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럴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지요...히히히힣
역시 나는 고수야 톡톡님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으니까......
난 톡톡님이 노벨상받을만큼 글잘쓴다고
더 좋아하거나 ...
마치 내가 편지쓸때처럼 유치하고 낙서같거나
하다고 덜 좋아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우리어머니 늙고 병도 많으시지만
내곁에 살아계신 것으로 하늘에 감사합니다..
톡톡님처럼 착한사람 오로에 계시면
그것으로 행복하고요...
바두기 잘 두는사람은 지천으로 널려있다고요..
더구나 바둑도 못두면서 성질까지 드러워서
온갖불량매너 부려서 맨날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람들도 적지않습니다.....
이참에 정말 톡톡님 천년후애님 나무님 길손님
두리안2님....
(내가좋아하는 사람만 열거해서 미안합니다..히히힣)
등등 게시판의 따뜻하고 솔직한 글올려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톡톡님은 그글을 직접쓰시기 때문에...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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