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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게... |
| 글쓴이 음모자 조회 121 |
작성일 2003-06-28 오후 3:3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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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딱 한줄 써놓고 냅다 줄행랑 쳤다가 지우개로 지우느라
애쓴 기억이 있습니다.
온라인에서의 수백, 수천번의 만남보다 오프라인에서의 단 한번
의 스킨쉽이 낫다는 것이지요.
누구의 강요로 오지 않는 이곳 게시판에서, 날을 세운채 긴장을
가지고 글을 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묶였던 넥타이 풀어
제친채 조금은 느슨하고 여유있게 이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이 만나 때론 으르렁 대며 서로의 삶의 방식을 저울질 하지만
그 모습도 또한 재미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마음 상한 이가 잠시 떠나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분들이 또 그 자리를 채워 줄 수도 있습니다.
인생이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기에, 하나의 헤어짐은 또 하나의
만남이 되겠지요.
실명이나 익명이라는 제도를 들먹이면서까지 잠시 혹은 조금은
오래 머물다가는 이곳을, 발전이라는 이름을 빌려 간섭받길 원치
않습니다.
들어오기만 하면 가슴 따뜻한 글이 널려있고,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를 위해주는 그런 분위기. 그 분위기만이 이곳의 전부라면,
어쩐지 저는 그게 또다른 위선이란 생각이 듭니다.
때론 모난 돌멩이의 각이 선 날카로움이, 때론 속시원히 풀어
내는 육두문자의 선명함이 우리들 가슴을 풀어줄때도 있다고
보입니다.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게..또, 그 흐름이 어디로 어디까지 이어
지는지 한번 지켜봐 주는건 어떨런지요.
그 끝이 보일때쯤 모두 한자리에 어울러 앉아 차가운 소주한잔
으로 그동안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털어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 최근에 오로게시판에서 자주 보이던 님들이 보이지 않음을 보면서, 또한 이번 필명도용의 결과를 보면서,,,,,,,,,,,,,,,,
> 어떠한 사유로 "즐겨오신던 분들이 그러한 최악의 결론을 가져오게 하였는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 쇼펜하우에르의 저서중 "죽음에 대하여"라는 내용을 보면 죽음의 정의를 "한세계 에서의 단절"로 포괄해석하는것을 볼수 있읍니다
> 그만큼 소속되어졌던 세계와의 단절은 참으로 힘든결정입니다
> 물론 과장되게 확대해석 하고져 하는것이 아니지만 그러한 결과에 아쉬워하는 많은 님들의 댓글을 보면서 "이제라도 외양간을 고치자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주장에 대한 격렬한 비판"에 사용되는 일부분의 내용이 지나치게 상대방의 의견 "언어폭력에 가까운 수위"까지 진행되었던 부분.
> "표적이 된듯한 기분"이 들듯한만큼의 무조건적인 비판.
> 음해.또는 의도를 내재한듯한 일방적인 매도.
> 나의의견에 반한다하여 상대방의 주장을 정도이상의 과격한 비하.
> 개개인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방.또는 그에 준하는 언어의 사용
> 이러한 내용들이 개선되지 않는한 우리는 계속되는 "잃음 의 아쉬움과""게시판의 불쾌감""소모적인 비판논쟁""비판에 따르는 집단화"현상에서 벗어날수 없음은 우리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물론,떠나신분들도 자주들르면서 다른이름으로 글도 남기고,게시판을 지켜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 그것이 정이고 미련이고 사랑이고 사람의 참 모습입니다
> 이제는 그러한 우를 범하지 말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 비판도,논쟁도,발전하기 위해서이고.게시판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라면 "먼저 상대방을 인정하면서""좀더 조심스럽게""성숙한 인터넷 문화를 즐기는 예의로서"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 우리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시는 모든분을 위하여,우리의 즐거운 문화공간이 될수 있도록 우리가 협조해서 만들어야지요
> 게시판에 들리는 회원분들은 그리많지 않습니다
> 우리가 떠난분들의 희생위에서 그분들의 떠나야했던 이유를 개선할때 "우리는 한단계발전"을 말하면서 떠나신분들이 돌아오고 있는분들이 가다듬고 하면 좀더 발전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 헛되히 하지않고 기회를 만들어 변화를 한다면 시간은 모든것을 기다림속에서 우리편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 좀더 성숙한 오로게시판이 될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시간이 지난후 오늘 결단을 내리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좋은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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