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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웃으며 살아 갑시다. |
| 글쓴이 이길춘 조회 120 |
작성일 2003-06-28 오전 2: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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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처절하게 만드는 지 모르겠군요. 바둑이 무엇이며 게시판이 어떤 곳인지....
그래요. 떠날때는 말없이란 노래도 있듯이, 우린 오고 싶을때 다시 돌아오면 그만입니다. 세상은 정말 복잡 다단합니다.
우리가 그져 그냥 제멋에 흥겨워 살도록 내버려 두진 않으니까요. 재주많은 고양이도 이처럼 실수투성이군요. 남들은 웃고 말지만, 그래도 고양이에겐 생사의 갈림길이 될때가 가끔은 있거든요. 그래도 어쩝니까/ 그냥 그대로 웃으며 우리 한세상 살아 갑시다. 모두가 나의 편이 아니듯, 역시 모두가 나의 적 또 한 아닙니다. 허망하다 싶을때, 세상을 더 더욱 사랑하며 삽시다. 물론 견디긴 쉽진 않겠지요. 즐거운 주말 항상 오듯, 그렇게 기쁨의 순간들 기다리며 또 한 맞으며 영영 희망을 버리진 맙시다.
2003. 6. 28 후애님의 고별 인사를 대하면서...< 백문사범 7단 이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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