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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저승에서 온 코멕트를 읽고... |
| 글쓴이 금터 조회 526 |
작성일 2003-05-02 오전 10:2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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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저승에서 온 광해군의 코멕트(?)를 읽고 나서
저도 생각나는 몇 가지를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문장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지 때문에 대충 요충만 말하면서
과연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문화의(?) 장르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판단할 때는
누구의 말을 듣고 그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심판의 기준은 그만한 사실적 증거와
그 환경에 처한 확증적 이해가 필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래 글을 읽으니 나라를 살리겠다고 자신의 인생을 포기한 사람이 떠도는 방랑객이 되는가 하면, 또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위선자처럼 애국운운 떠벌리면서 일만 만드는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결국은, 힘이 있는 자가 세상을 자기 맘대로 조작하게 되고
악한 자든 선한 자든 가면의 탈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희노애락이 끊이지 않는 물보라와 같은 세상이라고 하지 않는가요?
그러나 고요한 자연은, (모든 창조의 생명들은) 생명의 순수한 단맛을 즐기는데
사람들은 이 자연의 순수를 떠나 이들조차 못살게 하는 것 같군요.
그래서 저는 오늘 모든 사람들이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자연의 순수한 노래를 부르게 하는 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터는 어느 사람의 사상을 노래하자는 것이 아니요.
더구나 어느 특정한 사상(신)을 위하여 숭상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며
오로지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는 진리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물의 흐름소리를 들어 보셨는가요?
아니면 따사로운 봄날의 햇빛소리를 들어 보셨는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세상의 근심처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세속만을 생각하시나요?
이러한 문제(삶과 죽음과 인생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각자가 가진 세상의 상식을 벗어버리고
오로지 자연속의 생명의 소리를 듣고 자연과 함께 동행하면 가능하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자면(자연으로 돌아가자면) 자연의 소리가 있는 데로 가야합니다.
이는 어느 누구를 (사람들이 만든 신이나 사상들을) 숭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순수한 본질 곁에서 자연과 함께 하고 자연을 노래하는
자연의 순수한 터(나팔)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할 뿐입니다.
이는 저희가
눈은 봄으로 먹이를 삼고(복이 있고)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고(먹이로 삼고)
마음으로 깨달아(무엇으로 인하여)
나에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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