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밭에 수확하고 있길래 야채스프요법 재료인 무우청 시래기를 팔아라고 했더니
그냥 가져 가라며 너무 많은 양을 챙겨 주시며 무우도 얼마던지 가져 가라고 하신다.
동네 어르신에게 인사를 건네면 내가 어디에 머무는지 무엇때문에 왔는지도 말안해도
다알고 계신다. 여기 머물다가 병이 다나아서 간 사람들이 많다며 얼릉 나아서 가라고
희망적인 덕담도 건네신다.
항암을 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으로 5차까지만 하고 더이상 진행할수 없다고 담당의사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너무나 안타까워 하시면서 부신에는 완전히 없어졌고
간에는 괴사되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며 아쉽다고 하신다.
그래도 항암 하는동안 별다른 부작용도 없었고 아픈데도 없었고 식사도 잘하고 해서
모든게 고맙고 복받은것 같다.
아직 잘걷고 잘뛰고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곳 화천에서 힐링하면서
야채스프요법과 자연치유에 집중할것이다.
얼마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여건만 허락된다면 최대한 병이 나을때까지 몇년이고
머물고 싶다. 이곳에 머물게 도와주신 F.H.L 힐링센터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며 다음에는 화천군의 다른 재미난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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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점령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