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호 대표의 비망록의 내용을 보면 채널A 사건의 데자뷰다.

채널A 사건 뿐만 아니라 검찰의 많은 적폐적 수사 사례와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갖고 있다.

여러 얘기를 할 것 없이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의 말대로

진술을 바꾼 것이 거짓이라면

한만호 대표가 무슨 이익을 바라고 법정에서 진술을 바꾸었겠느냐는 것이다.

진술을 바꾸지 않으면 자신에게 여러 이익이 있지만

바꾸면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꾼 것은 

양심의 가책 때문이었다고 비망록에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결과를 보더라도 진술을 바꾼 댓가는 검찰의 혹독한 보복 기소와 재수감이었다.

결국 한 대표는 출소 후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과음으로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떠난다.

이것도 윤총장 장모 사건의 데자뷰다.

한 대표는 자신이 추가 기소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사업 재기를 도와주겠다는 

검찰의 약속 때문에 거짓 진술을 했다.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의 전말을 잘 알고 있던 한 대표는 

한명수 전 총리의 서울 시장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진술을 공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그 약속을 받았지만 

검찰이 약속을 어기고 언론에 슬슬 진술 내용을 흘려

서울시장 선거에 적극 개입하는 것을 보고는

양심이 명하는대로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물론 어느 것이 진실인가는 내가 단정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비망록이 사실이라면 합리적 추정이 가능하고

그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있어야 하며 

앞으로 있을 검찰 개혁에서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비망록의 내용을 자세히 알려면 다음의 유튜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