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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질없는 리플. |
| 글쓴이 완전초빼이 조회 538 |
작성일 2002-11-22 오후 8: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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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하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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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래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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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권하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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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심스레 권하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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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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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직하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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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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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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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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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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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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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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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이 설레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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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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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울 수 있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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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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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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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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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
>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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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지금까지 올려주신글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가끔 가슴이 펄렁거리는지...허파에 바람이 펄렁거리는지 알수는 없지만
하여튼 속세에 빠진 저의 눈과 귀가 한번씩 거룩하게 될때도 있군요...
님의 싯귀를 감상하노라면,
음~~~뭔지는 잘 몰라도~
입으로 마신술은 자고나면 깨어도
가슴으로 마신 사랑은 평생을 두고 취하나 봅니다...
그럼 편안한 일상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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