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전 사범님 영전에...








전 영선 사범님!





오늘 아침에 우리는 슬픈 소식을 접했습니다





간간이 언론에 통해서 "암"투병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빨리 이렇게 갑자기 가실줄은 몰랐습니다





우리는 님을 보내지 않았는데





님은 한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님이 떠난 오늘





하늘도 온통 잿빛으로 님을 보낸 슬픔을 대신 했습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왔다가 가는것이라지만





그래도 님이 떠난 지금 





허전한 마음 어쩔수 없군요.





부디...





저 세상에 가셔도 





건강한 모습으로 바둑을 두셨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2.11.22(금)  천년후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