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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 전영선프로7단의 명복을 빕니다. |
| 글쓴이 유석회장 조회 826 첨부파일 전영선.jpg |
작성일 2002-11-22 오전 11: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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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한국바둑의 프로기단사에 한획을 그으며 투쟁하다 병마에 쓰러져 간 고 전영선 프로기사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고인은 아마시절 다운타운가의 바둑계를 휘젓는 강자로 군림했으며, 이창호의 수학시절 사부로 그 명성을 떨쳤었다.
그의 바둑 전류(田流)는 지금도 많은 아마츄어들의 선망의 표적으로 추앙까지 받고 있다.
그가 들판에서 익힌 야인기질의 바둑은 끊고 젖히고 묘수내고하는 싸움바둑의 진수를 마음껏 보여주는 호방한 바둑의 대가였다.
내 자신도 과거에 홍종현과 천풍조,이기섭등 재야에서 출발한 강완의 프로들과 아마시절 같은 1급을 두며 교류한 추억들이 새삼 떠 오르며 그 감회가 다시금 새로워진다.
인생유전, 같은시대를 힘겹게 살다간 고인앞에 참으로 비통한 마음 금할수없어. 다시한번 본게시판을 통해 고인의 영원한 안식과 영생을 빌어마지 않는다.
2002년 11월 21일(금) 고인을 추억하며..
유석회장 겸 백문사범 7단 이길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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