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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전영선'' 사범님 편히 잠드소서 |
| 글쓴이 날울린바나나 조회 734 |
작성일 2002-11-22 오전 8: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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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오로에서 많은 이들에게 지도기를 두어 주신 고 전영선 사범님!~~~
많은 사람이 죽고 앞으로 나또한 그렇게 될테지만 언제나 죽음은 살아있는이들의 심금을 울리게 하는군요..
바둑을 너무좋아해서 프로기사들 대부분 조금 알고 있는 나였지만 막상 전사범님의 죽음을 오늘 접하고 나니 허망하기 그지없습니다.
기우들에게 바둑보시를 해주시면서 무엇을 생각 하셨을까요??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가기전에 바둑한판이라도, 내인생의 바둑이었기에 바둑으로 끝맺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생각해봅니다.
술과담배!!! 많은 자충수를 두면서도 그리고 끝내 대마가 잡히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한수까지 승부수를 띄웠을거라 생각해봅니다.
죽은이는 말이없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수많은 애도!!!
그것이 다 무슨 필요겠습까...
전사범님 가시는길 마지막 공배하나 바둑판위에 올려봅니다.
합장~!!!!
혹시라도 전사범님 마지막 대국기보있으면 보고싶습니다.
간직하고계신분 있으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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