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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바로 살어!!! 듁을려고... |
| 글쓴이 걷는소주병 조회 681 |
작성일 2002-11-04 오후 7: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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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가을이면 글을 쓰고 싶다.
다수에게는 그렇게 의미 없는 글일지라도…
아마 이러한 나의 행위는… 지구가 태양계에 주어진
조건 때문에 스스로 생명을 쏟아 놓듯이
나 또한 이러한 자연조건 속에서 마음이 연기 되었으리라 본다.
우리는…시간에 따라 변화를 주는 조건들로 인해 우리 삶의 껍질도 수시로 변해간다.
그러므로 지구든 우주든 서로 유기적 조건들로 인하여 생멸의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이것은 운동장에 뛰어노는 학생이 여러가지 운동을 하는것처럼
그 근본적인 것은 함께하지만 여여(불교적으로진여 또는 불성) 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모든 것은 실체가 있는듯하나, 고정된 것이 없고
미세한 소립자마저 고유의 자성이 있는 듯하나 자성이 없어서
마치 각자가 스스로의 존재가 있는 것처럼
환영 같은 존재의식을 갖고 변화하는 조건에 충실하지만,
실은 우주의 일상에 상응하며 충실할 뿐이다.
모든 동식물도 연기되어진 세포의 집합덩어리를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이것은 본성을 포함한 조건 지어진 연기로부터 얻은 또 하나의 환영 같은 상이다.
우리 인간들은 육체로 인하여 스스로 발생한 연기의 상을 가지고
나라는 생각, 남이라는 생각, 물질이라는 생각, 영혼이라는 생각, 영원하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러므로 건강한 눈은 전부를 보아야 하듯이
우리의 건강한 삶도 진리를 통한 전체를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주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기술자이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우주의 연기능력을 복제 받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우주의 연기되는 기술을…과학이란 명제아래
인간들이 물질을 만들고 변형시키고 소멸시키는 우주의 연기술을 조금은 흉내 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진리가 결여된 어리섞음으로 살기보단,
하늘과 땅 사이에 최대의 축복을 받은자 처럼…초연하고 지혜롭게 살자…..헤헤^^
( 너무 불교적 철학을 대입시켜 쪼께 미안 하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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