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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귀신들의 대중법회 법언 |
| 글쓴이 걷는소주병 조회 643 |
작성일 2002-10-29 오후 8: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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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구여!!!
결코 과학적 사고가 아니라 할지라도
연기를 위한 재료로서
이 우주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 허공이 하루살이와 같고
저 하루살이의 일상이 나와 같고
나의 일상이 우주의 일상과 같다면
그것은 유무형의 무한한 생멸 연기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가 괜시리 미워하고 사랑하는 작지의 마음으로 차별을 일으키나니
지구상의 모든 생명있는 것들이 스스로 평등을 외면하고 불평등을 초래 하는도다.
모든 사물의 활동과 정지,
욕구와 절제,
의견의 소통과 단절,
집합과 해체…
이러한 생멸은 애석한 허무가 아니라
또 하나의 연기적 변화를 위한 생멸의 탄생 과정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것이든 연기적 변화가 두려워
애써 흩어짐을 면하려 하거나 애써 흩어지려 하지않아도
우주의 일상은 눈 깜짝 하지않고 이러한 일들을 되풀이해 버린다.
팅구여!!!
끊임 없는 변화 속에
생멸은 동일한 것이니
특별히 슬퍼하거나 기뻐할 것도 없음이라…
다만…내 안의 거울을 깨끗이 닦아
모든 것이 자유롭게 비추이며 오가게 하자…
<음~ 역시 나는 이모든 상을 치우기가 어렵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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