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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지랄이야!~ |
| 글쓴이 걷는소주병 조회 524 |
작성일 2002-10-29 오전 1: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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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꼬집어 보건데…칭구야!!!
그대가 원하는 만큼의 물질이나,명예나,권력에 대해서
자기의 행복지수가 작다고 불평하는 것들과,
내 육신의 수명이 더 이상 살지 못한다고 스스로 두려워 하며
마음을 교란 시키는 것은 자기 안의 본성을 매장 시키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렇게 생각하자
연기된 내 육신의 집합이 흩어지는 날까지
삶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하고
내 안에 일어나는 마음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원초적 근본(空)에 먼저 도착하도록 하자…
그러면 무너지는 삶과 육신에 대하여
더 이상의 애착하는 현상계의 고는 없을 것이다.
각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너무 고통스럽도록 애착하지말자
그것은 상주불멸의 空속에 건립된
우주의 무상한 일과라고 생각하자…
마치 내 마음에 일어나는 생멸의 마음처럼…우주의 일과도 그러하리니…
이렇게 말하는 나도 후세 사람들의 망각 속에 찰라 간에 묻혀 갈것이고…
그렇다면 차라리 형상도 없고, 지혜도 없고, 무명도 없는
무시무종의 고향언덕에 묻혀 버리고 싶다…친구야!!!
헤헤^^ 빈병이 또 지럴 떨었네…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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