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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엿먹어라! |
| 글쓴이 걷는소주병 조회 677 |
작성일 2002-10-28 오후 10: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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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뒹굴 듯
옛 시간을 따라 떠났던 마음이
현재의 뒤안길에서 뒹굽니다.
썩어가는 낙엽처럼
상처 난 옛 마음이... 허공 중에 뒹굴어 퇴색되고 허물어 졌지만
그렇다고 난…
비겁하게 결코 이성으로부터 도망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성은 깊은 성찰을 낳는 밝은 지혜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지만
힘든 것은 수치가 아니 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내게 와서 도태되는 순간…
훌륭한 궁전을 보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고상한 철학자의 궤변도…
예전의 수많은 영웅성자가 단번에 일어나 몰려온다 해도
나는 그들에게 어떤 결정된 행동과 성스런 영적행위를 줄 수 없다고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늘에 와서 대제사장의 제사도…
지성소의 피뿌림도 내게는 더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다만 내자신에게 묻고 답하며 본성에 충실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삶들이 허망하다고 조소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결코 난 염세주의 자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주의 자입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쓰고있는 언어와 문자가
옛사람의 언어처럼 고어나 고문이 된다고
결코 슬퍼하지는 않습니다.
나도 결국 현실주의자이면서 현실속에 사라져 가야 할 과거인이니까요…
공 속에 우주는 변화이며
무질서 속에 삶은 조화의 질서이며
연기되는 마음은 무한한 생멸의 의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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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빈병아!~실데엄능 소리하지 말고 엿이나 쳐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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