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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는 베팅머니 주지마세요 |
| 글쓴이 머니주시마셈 조회 446 |
작성일 2003-05-21 오후 2: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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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측에서 설명하길 베팅제도란 고수분들 바둑에 베팅을 하면서 재미와 함께 실력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베팅을 하면서는 고수분들의 바둑을 통해 한 수 배우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1. 베팅제도 시행전
고수분들 바둑을 보면서 나 같으면 어디 두겠다. 형세가 어떤지 수시로 체크하면서 종료직전에는 거의 반집까지 계가해낼 정도로 열심히 관전했던 것 같다.
2. 베팅제도 시행후
승률을 보고, 감상실에 가서 정밀분석을 하고, 상대전적이 어떤지 검토하고, 혹시 사기바둑을 둔 의심이 가는 고수인지 판단하고, 혹시나 짜고치는 고스톱 아닌지 걱정하고...
다른 대국에도 베팅을 해야하기 땜에 얼른 오로 형세판단을 해보고, 내가 자체적으로 형세를 판단해보고 하는 동안
나는 고수바둑을 관전하면서 암것도 배우지 못했음.
베팅이란 것이 도박성이 있어서 손을 잘라도 못끊는다는 것이 도박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큰맘먹고 베팅대국에 가서 무조건 베팅인원이 적은쪽에 하프베팅을 해서 빨리 베팅머니를 날려버리자 해서 결국은 성공했거든요. 머니를 거의 100원 수준으로 만들었거든요?
(대박을 노린거 아니냐고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승률낮은쪽에 하프베팅하면 결과가 어떻다는 것쯤은 저도 압니다)
근데 대국을 하니까 1000점이 들어오네요. 징그런 베팅머니!!
오로측에 건의합니다. 저는 대국을 해도 베팅머니 주지 마세요.
제발이지 베팅머니 제로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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