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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과 대화 |
| 글쓴이 차삐에로 조회 437 |
작성일 2003-05-03 오후 2: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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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맺어야 할 씨앗과 밭. 이것은 인간의 정의 중 하나라고 할 수있다 .
인간은 누구나 동전의 양면처럼 한쪽은 씨앗이며 , 또 다른 한 쪽은 밭으로 구성되어 있다.
씨앗이며 , 밭인 존재가 바로 인간이란 뜻이다.
씨앗을 남성이라 한다면 , 밭은 여성을 상징한다 .
인간의 내면은 결국 남성과 여성이 교묘히 혼합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의 완성은 성을 초월하게 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할 수도 있다.
인간은 대화를 통해서 신뢰를 쌓고 대화를 통해서 꿈을 나누고 , 대화를 통해서 사랑을 나눈다.
대화란 무엇인가 ?
대화의 정의 와 목적을 모르고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 비가 오지않는 곳에서 , 농사를 짖는 것과 같다 .
그것은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는 것과 같다.
한 때 미국 뉴옥의 대참사에 대한 세계각지의 불을 뿜는 듯한 열띤 취재경쟁이 있었다.
연일 계속되는 대서 특필로 테러에 대한 인류의 도전과 만행을 전세계에 알려 , 그 범죄의 심각성과 인류평화에 대한 위협을 고취 시켜 다시는 이러한 만행이 없도록 세계만방에 알리고자하는 언론 의 한 중요 한 기능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 중에 한 미국의 정책 전략 연구회의 부장이 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
1812년 영국이 미국을 침공한 이래 9.11테러는 미국이 당한 强姦(강간)이라 (경향신문 발췌) 는 성적인 표현을 거침없이 쓰는 저의 는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차원이 전혀 다른 性(성)이다 .
아마 "역사의 연구 "를 저술한 토인비 같으면 이번 사건에 대한 평가를 이렇게 했을 지 모르겠다.
테러로 도전 한 이번 사건에 , 미국이 어떻게 응전 하느냐에 따라 , 미국의 사활이 걸려 있다 라고 .
어려운 얘기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정치적 얘기도 , 성적으로 표현하면 , 교육을 받았든 안받았든 누구나 쉽게 그 죄악상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게 마련이고 ,
단시일내에 세계여론을 효과적으로 불러 일으키게 된다 .
이 사건은 미국이 당한 강간입니다 라고말이다.
성서에서의 제 1계명이 무엇인가? 나 이외의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성서는 간음이라고 성적인 묘사를 아끼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성을 가지고 있다.
대화에 대한 정의와 목적도 , 성적으로 한번 표현해 보자 .
" 대화란 차원이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섹스다 ". 이 17개 글자밖에 안 되는 이 문장이 아마도 이 지구촌의 역사를 지금부터 바꾸어 나가게 될 것이다 .
자 연극은 예술이고 , 예술은 사업이다 , 사업은 정치이고 , 정치는 또한 종교를 연상케 한다. 모든 시스템은 대화가 그 바탕이다 . 대화가 없는 세상은 햇볓이 없는 날씨와 같다.
대화의 정의를 내린 다는 것은 예술과 , 정치, 종교 ,문학 , 사업 , 모든 시스템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과 같다.
대화나 섹스나 그것은 사랑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대화나 섹스나 그 목적은 사랑이며 그 사랑의 부산물로 탄생하는 것이 생명이다.
섹스의 결과로 육체적 생명이 탄생하게 되며 , 대화를 통해서 탄생하는 생명은 정신적인 생명이다.
생명의 탄생 , 그것은 사랑의 시작이다.
사랑할 때 성행위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의 성행위를 우리는 성의 상품화라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를 타락이라고 부른다.
결국 , 정치 , 종교 , 예술 , 스포츠 등 모든 장르는 작품에 의해 고객감동을 통한 생명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차원이 다른 그룹 섹스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바둑 역시 마찬가지이다 .
바둑을 또 다른 말로 手談수담이라 하지 않는가 ?
차원이 다른 대화이다 .
대화란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것이다.
말이 씨 된다는 속담이 시사하듯이 , 말을 한다는 것은 결실의 희망을 가진 농부가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
유행가 가사에 보면 직 간접적인 성적인 표현이 씨앗과 밭으로서 많이 나타난다 .
흘러간 유행가중에 ... " 꽃씨를 심던 그날 밤 찬비만 내리네 에서부터 ....
님 주신 밤에 씨뿌렸네 , 사랑의 물로 꽃을 피웠네 ....
그리고 최근의 노래 꽃을 든 남자에서 보이는 표현은 , 꽃씨를 뿌려요 , 사랑이 싹틀 수 있게 ..... 까지 .....
씨앗과 밭 그리고 열매를 통해서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 .
바둑도 예외는 아니다.
바둑..... 무엇인가를 깨우침을 받을 수 있는 한판이라면 ,
거기서 느껴지는 올가즘 뿐만이 아니라 삶의 새로운 선택도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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