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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마왕에게 말한다.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481 |
작성일 2003-04-14 오후 9: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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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라는 이름으로 폭풍마왕처럼 자리매김하는
그대에게 말한다.
1.8에서부터 시작하여
그대의 뒤를 돌아보라.
이슬 한방울의 존재보다도 못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그대의 별난 심리에 크게 놀란 나는
아직도 그대의 이름만 보아도 심장이 쿵하노라.
어떤 사람이기에 아직도 그러한가?
그대는 세상을 얼마만큼 살았는가?
그대는 단테의 신곡 지옥여행편을 읽어 보았는가?
그대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어 보았는가?
그대는 이문열의 하늘길을 읽어 보았는가?
그대는 천자문에 하늘천(天)자가 왜 맨 앞에 나와 있는지 아는가?
내가 던지는 질문에 그대의 바른양심을 걸고
몇가지를 말 할 수 있는가?
그대같은 사람이 오로바둑에서
한 사람이기에 다행이라 생각하는 나,
예전 일이 또 다시 오늘같은 일처럼 보여지는구나.
내가 보기에 그대는 정말로 한심하도다.
예를 모르는 사람이로다.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답게 행동하는것이
그리도 어렵던가?
그대에 대한 내 마음이 베수비오 화산같다고 한다면
그대는 나에게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는가?
2003년 4월 14일 월요일
바둑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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