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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라면...혹은 님이시라면.... |
| 글쓴이 ☆짚시 조회 369 |
작성일 2003-03-28 오전 8: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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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면 어떨까 어떻게 했을까?
무척 어렵다.(그러니 대통령 안시키겟지만...)
요즘은 가는 곳마다 이라크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학교 합숙소에 불이나서 어린 아이들이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가는 참사가
생겼는데 관심 갖는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위로의 말, 가슴 아프다는 말 해주는 이 별로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내가 이라크에 있다면 어떨까
생각만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무습섭니다.
사형선고 받은 사람의 심정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전쟁터에 있는 다는것은 아마도 사형선고 받고 사형을 기다리는
사형수와 같은거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입장......
대통령님이 그리 말씀 하셨습니다.
"나라의 국익이 무엇인가를 고려해서 파병을 결정하였다"고
같이 울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이란 고작 그 뿐인가?
그것밖에 안되나?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이 무너지고 견제할 상대국이 없어진
미국이란 초 강대국이 미국/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80년대 중반, 경제 부유국이었지만 미국의 경제압박을 받았던 호주가
이번 전쟁에서 군말없이 미국의 뜻에 따라주었듯
중국도 나서서 말 안하지요,
이라크전이 끝나면 북한이 대상이 될거라는 이야기들도 많이 합니다.
미국이 "공격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면
우리가 북한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고 해서 우리 요청을
들어줄까는 의문입니다.
왜 우리 의사를 주장하지 못하느냐고 언제까지나
미국의 속국으로 살아갈려고 하느냐?
우리의 미래까지도 미국에 좌지 우지 맡길셈이냐고 하니
미국이 우리에게 손을 떼면, 또 다른 강대국들이 들이닥쳐
우리나라를 삼킬것이라고 합니다.
중국이나 일본, 소련등의 나라들 보다는 "미국"이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나오는 석유를 바탕으로
이라크전이 끝나면, 이라크의 복구에도 많은 기술과 자재등을 팔아
또 수익을 챙기겠지요.
우리는 명분이 없는 침략전쟁에 동참을 한 기억을 씻어내기
어려울겁니다.
그런데도 내가 대통령이라면
"국민이 반대하므로 명분 없는 침략전쟁을 도울 수 없다"라고
미국에 통보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럴수 있을까는 정말 답하기 어렵네요...
아이엠에프때 긴장이 다시 느껴집니다...
☆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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