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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돌이가 우승 머거었네... |
| 글쓴이 파생맨 조회 461 |
작성일 2003-03-27 오후 7: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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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
전남 신안 비금도 섬소년
형인 이상훈 4단과 누나가 있다.
일찌기 세돌이의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다가 형 보다는 동생
세돌이의 재능이 뛰어 남을 알고 꿈을 키워 주었다.
짐작컨데 세돌이 부친과 모친은 그 옛날 섬으로 유배를 온 어느 학자의 후손으로
학구적 재능이 상당했으리라 판단된다.
형 이상훈 4단은 동생 세돌이가 프로가 되기전에 잠깐 두각을 나타 내는듯 했으나
이창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향후 생계를 걱정하고 있을 무렵
홀연히 세돌이가 상경하여 섬소년의 괴력을 발휘하기 시작 했다.
세돌이의 바둑 특징은 너무나도 빨리 수를 본 후 너무나도 빨리 착점을 하였던바
천재적인 승부감각이 초창기에는 길들여 지지 않은 야생마와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프로 바둑기사로서 엄청난 돈을 벌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난후에는(사실 이창호는 매년 5억이상 10년을 벌었다) 좀더 신중히
바둑을 두기 시작 하였다.
이 결과 더 이상 세돌이를 막을자가 없었다.
프로 기사들이 가장 두려워 한다는 조훈현 9단에게 8연승을 기록중이며 사실
조훈년9단에게 8연승을 기록 한다는 것은 누구도 생각 못하는 일이다.
조훈년9단이 누군가? 아직까지 세계 최강의 기사로 손꼽히며 제자인 이창호9단의
독주를 유창혁9단과 더불어 저지 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2인자 아니던가
이창호 9단이 아직도 가장 두려워 하는 기사가 바로 조훈년9단 인것만 봐도
짐작 할수 있다. 조훈년9단의 바둑 스타일을 빼다 박은 이세돌 3단.
이세돌3단의 바둑은 조훈년9단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모르는 빠른 수읽기와
끝내기....이창호9단이 가장 꺼려 하는 스타일이라 할수 있겠다.
세돌이는 작년 5억원을 벌었으며 올해에도 벌써부터 5억원 이상의 수익을 의심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형인 이상훈 4단은 자기보다 재능이 뛰어난 세돌이를 위해 (정확히 표현하면
세돌이의 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에) 세돌이가 벌어 준 돈으로 바둑도장을 차리고
본격적으로 세돌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예전 한국 바둑의 4인방은 조훈년,서봉수,유창혁,이창호 였는데 서봉수9단이
진로배9연승 이후 체력의 저하로 4인방에서 물러나고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많은 신예기사들이 노크를 했으나 모두 조훈년 이창호 사제에게 거품을 물고
패배 하였었다.
이때 세돌이가 나타나 드디어 10년동안 5번싸워 3번 이겨야 되는 결승전에서
이창호9단을 한번도 꺽지 못한 세계 바둑사에 세돌이가 우승을 해냈다.
섬소년 출신으로 향후 이창호와 한국 바둑을 이끌고 나갈 세돌이는 매년 5억원
이상의 수익을 보장 받으면서 섬소년 성공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유창혁 9단도 어릴적 집이 가난하여 어머니가 시장에서 행상을 하면서
주워 모은 신문지 바둑기보를 보면서 성장하여 오늘날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었었고 서봉수9단은 충청도 촌사람 출신으로 누구에게도 체계적으로 바둑을
배운적 없는 국산 토종 바둑기사로서 배 고프고 가난했던 시절을 보내고
그 또한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뭐 쥐었다.
현재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4단과 서봉수9단의 바둑 대결은 유명한
일화다. 그 당시 차민수4단은 부자집 아들이고 서봉수9단은 가난한 기사였다.
둘이서 바둑내기를 했는데 한판에10원을(요즘돈으로 1만원) 걸고..서봉수에게는
전재산이었으니 바둑을 지면 당분간 굶어야 했다.
10원..20원...40원..80원...160원....차민수 4단은 계속 올인 승부를 걸어 왔고
서봉수9단은 한판만 지면 모든것이 끝이기에.....밤세워 바둑을 둔후 다음날
아침 서봉수9단은 1천원이 넘는 거금을 가지게 되었다(한판도 안졌다)
여하튼 이제 세돌이의 전성시대가 온것 같다.
부디 세돌이가 잘되어 형도 장가 보내주고 누나도 시집 보내주고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께도 효도 하기 바란다.
아 ! 이놈의 힘든 파생인생.....나는 언제 돈 한번 벌어 보나?
세돌이 화이팅 !
창호야 니는 그동안 많이 이겼으니 담에 더욱 분발 하거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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