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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우는 아주 요긴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
| 글쓴이 유진아범 조회 363 |
작성일 2003-03-13 오후 5: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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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포인트라곤 하지만 현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고수들의 대국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요?
망국적인 사태라고까지 표현하는 것은 좀 치우친 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8살 먹은 제 아들녀석이 요즘 바둑을 배우고 있어 현재 오로 13급이 됐습니다만 배팅포인트제를 기회로 고수들의 대국을 자주 관전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왠만한 오로고수들의 이름은 꿰차고 있으며 특히 영고수님의 대국은 내용은 어렵지만 재밌다더군요.
저도 자식에게 노름을 가르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산수공부와 기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팅한 사람의 수와 배당률이 항상 일치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해주고요... 전적이 좋은 사람일수록 배당률이 떨어지는 이유를 통해 경제개념을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적이 좋은 최고수도 전적이 나쁜 분께 지는 일도 있다는 사실도 알려줘서 본인의 경우에 대비시켜주기도 하지요.
가끔 고수들의 대국실에서 배팅에 관한 것들만이 주요화제가 돼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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