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가

   검은 구름사이로 간간이 비를 내리고 있어요

   떠난 가을을 아쉬워 내리는 비인지...

   아님,

   흘러간 추억을 그리워 하면 내리는 비인지...

   비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내마음을 적시면서

   내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축하의 인사를 한다는것이 .....

   늦어서 미안합니다

   몇일전 부터 올라오는 백문의 사범겸 유석 회장님의 

   영상과 글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역시 사범님은 "천학비재"란 생각이 듭니다

   불과 몇일전에 소스를 드려다 보면 

   골치가 아프다고 했는데....

   벌써!

   이렇게 까지 발전 하다니....



   혹시!

   최근에 감기 들어 봤나요?

   요번 감기(독감) 장난이 아니던군요

   난생처음 감기때문에 이렇게 장시간 많이 아파 본지는

   처음입니다

   아마 15박16일 정도 되었지요

   뭔 놈의 감기가 그리도 독한지~~

   으이그 지독해!!!

   회사도 몇일간 가지 못하고

   이불 뒤집어 써고 있으면 입에선 그냥 자동으로"끙끙"소리가 나오던군요

   그래서

   7개월 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던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금연 하고 있습니다

   금연한지가 6일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 별로 생각이 안나네요

   그런데 바둑을 둘땐 꼭 생각이 나거던요

   아직까지는 잘 견디고 있는데....

   잘 되겠죠

   그~죠?^^*

   이제 몸은 정상으로 돌아 오니 괜한 넋두리를 했습니다

   제가 기분이 좋아서요

   이기분 아시죠?

   병상에 누웠다 퇴원한 기분입니다.

   비도 적당하게 내리다 그치고 이렇게 멋진 선물을 보내 주시니 

   이 얼마나 황홀하고 고마운지~~~

   실은 오늘이 저의 결혼 기념식이기도 하거던요^^*

   베리 베리 굿 데이!

   .

   .

   .

   다시 한번 "백문의 사범겸 유석회장 이길춘" 님에게 

   뜻깊은 날에 뜻하지 않은  아주 좋은 선물을 받아

   넘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유석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안녕을.....

                                                      2002.12,07  천.년.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