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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장난의 회오리 바람에서 벗어나시기를 빌며... |
| 글쓴이 바둑톡톡 조회 640 |
작성일 2002-10-15 오후 9: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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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번에 바둑을 두면서 아주 치욕적이고 망신스러운
>
> 욕(부모님,저,동호회)을 상대방에게 들었습니다
>
> 다른 관전자분도 계신데도 불구하고 아주 입에 담지못할
>
> 그런 욕을 들었습니다
>
> 제 나이 이제 마흔에 다다랐지만
>
> 태어나서 이런 욕은 첨입니다
>
> 운영자분을 불르면 어떻게 그만 두시려나 했던것도
>
>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
> 제 짧은 소견으로는 도저히 그냥 묵과할수 없다고 생각되어,
>
> 관련계통의 지인께 의뢰를 한 결과 사법처리 (폭력 및 명예훼손)
>
> 가 가능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
> 여러 기우님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
> [전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그다지 남에게 원성들을 행동을 하지
>
> 않았다고 생각되며, 특히 오로에서도 그렇게 불온한 행동을 한적이
>
> 없고, 제가 몸담고 있는 동호회의 회원들 또한 그렇게 불온한
>
> 행동을 하실분들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
> 오로에서 이용정지로는 화를 삭일수 없어 이러한 행동을
>
> 예정중에 있습니다.]
>
>
님, 안녕하세요?
님이 겪고 있는 답답함과 기막힘을 제가 어찌 다 알겠습니까만,
저 역시 님과 비슷한 일을 겪었던 사람입니다.
말장난의 회오리 바람에 시달리면서
바둑을 배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왔지요.
님,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님께서 참으시고
말같지 않은 말들에 아무 신경도 쓰지 말고 무시하시던가
아니면 님이 하고 싶은 말을 하되 중심을 잃지 말고
침착하고 강하게 대응해 나가세요.
저는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지만
법을 믿지 않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그동안 님이 보지 못했던
검은벽에 갇힌 세상속의 일부를 보게 될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억울하고 옳아도 진실을 외면하는 법이 있으니
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살아가는게 최선입니다.
다양한 하늘의 모습처럼 사람 또한 여러 모습이지요.
사고방식이 건강하지 못한 님과 맞서 봤자 아무 소용없답니다.
님을 힘들게 한 사람은 사람다운 기준 함량이 미달인 사람이니
님께서 더 인내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시간 되시기를 빌며...
2002년 10월 15일 화요일
바둑톡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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