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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소니의 수읽기 |
| 글쓴이 가다맨 조회 1021 |
작성일 2002-10-04 오후 3: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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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공부를 하다보면 시라소니의 육감같은 것이
필요할 때가 많다. 싸움의 천재 시라소니는 자신
의 육감을 최대한 발달시켜서 그것을 항상 싸울때
써먹곤 했다고 한다. 공중걸이 박치기는 사실
기본동작에서 약간의 응용을 한 것이다. 사활문제도
이와같다고 본다. 기본을 철저히 마스터한 후에
기상천외한 수읽기를 할 수 있으려면 평소에 그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자신의 비기를 창조해내는 수 밖에
없다. 시라소니의 공중걸이 박치기는 어릴때 그가
'도비노리'를 하면서 얻은 엄청난 스피드와 가벼운
몸놀림, 절묘한 타이밍을 찾는 동물적감각을 익힌데서
시작된다. 사활공부도 이와같다고 본다. 가장 기본
적인 것을 시작으로 천재적인 수읽기로의 놀라운
비약은 부단한 자기수련과 정신수양에서 그 모든 것을
넘어섰을 때 자신도 예기치 못한 방향에서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시라소니가 벽을 향해 돌아섰을
때가 가장 무서운 순간이라는 것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라면 그 찰나의 번뜩임을 어찌 알 것인가.
나의 영원한 낭만 시라소니 대형님을 추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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