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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을 예술적 차원으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 |
| 글쓴이 강철바위 조회 1943 |
작성일 2002-09-09 오후 3:5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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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영하사범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글의 요지인즉 바둑은 예술이고 미학적 차원에서 보아야지
잡기차원에서 인식하는 한 그 바둑은 질적 발전을 할 수도
없고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공감이 가고 깨우침이 많은 글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아!내가 그랬구나!
내가 바둑을 잡기로 인식하고 승패에 연연하고
이기고 짐에 희로애락했구나...
참 부끄러웠습니다.
물론, 나도 평범한 사람인 이상 그것을 한순간에
초월하는 것은 쉽지 않겠으나 이젠 바둑을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겠습니다.
바둑을 이겼다면 승자로서 아량과 겸손을 배워야 하고
졌다면 반성과 발전의 아픔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참.부끄럽습니다.
바둑을 잡기로 인식하는 한
그 바둑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습니까?
바둑은 예술과 미학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인격수양의 최선추구에 있다고 여긴다면
옛날같은 부끄러운 추태는 없어지지 않을까 하고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저 자신을 가다듬는 수양의 경지로 승화시켜
보겠습니다.
최선을 다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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