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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아는 - - - |
| 글쓴이 사만이 조회 178 |
작성일 2004-04-03 오전 12: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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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18세에 처음 사랑하는이를 만났다
언제나 나만을 위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아무것도 없어도 우리는 행복했다
먹을게없어 굶고있어도 둘만 있으면 배가 불렀고
차비가 없어 수십리길을 걸어가면서도
우리는 즐거웠다
그때 우리는 사랑을 몰랐다
그게 사랑인줄 몰랐다
하루라도 못보면 병이 날정도로 괴로웠고
보고 또봐도
다음날이면 눈만뜨면 달려가곤 했다
공부도 뒷전이고 학교도 뒷전이었다
부모님이 아셧을땐 우리는 이미 떨어져선 살수가 없었다
우린 가출했다
멀리 떠나와서 둘만의 생활이 시작 되엇을때
세상이 너무너무 아름다웠고
우리에겐 행복만이 존재햇다
돈이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그릇을 씻어주고 만원을 받아와서 쌀 두되라도 사면
세상이 우리것이었다
얼마후에 예쁜 딸아이가 생겼을대 우리는 행복해서 울었다
부모님들의 반대도 소용이 없었고 주위의 만류도 들리지 않았다
부모님들은 우리를 남 부끄럽다고 외면하셨고 주위의 벗들도 멀어 졌다
겨우 겨우 전문학교를 마치고 취업을 해서 첫 월급을 받았을때 우리는 울었다 어언 30년
이제우리는 사랑이란걸 하고 산다
아들 딸 두자식을 키우며 이제 우리는 사랑이란걸 하고 산다
사랑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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