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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에 해당되져 ?
글쓴이 바벨666   조회 166 작성일 2004-04-03 오후 3:34:00
노인폄하 발언 후에 선거 운동도 못하고 사과에 몰두하는
경우는 어디에 해당되져 ?

선거때 투표 않는 사람의 다수가 저 보다 조금 어린 20대라고
알고 있는데...

킬나따 어찌 수습하려나 ?
일본 자민당의 모리 총리 뒤쫒아 가면 어쩌나...

그리구 알바 이젠 좀 고만해여
패거리판 얘기 잠잠해서 한 동안 좋더만...

(주)대한민국 노조원들도 알꺼는 다 아니까여... 쩝





> 서프라이즈에서 펌(http://www.seopri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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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심이 뭔지는 정의하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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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우리가 괜찮은 사람, 떳떳한 사람으로 자신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그 마지막 핵심. 그것을 버리는 것이 바로 자존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걸 잃어버리면 스스로의 존재 의미가 사라지고, 부를 향유하건 아름다운 배우자를 만나건 삶은 의미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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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자존심은 그러나 너무도 찾아보기 힘든 것을 느낍니다. 정치가는 인간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이 듭니다. 동료의 죽음과 희생을 슬퍼하며 눈물 흘리다가 나중에 한나라당 가서 정치하는 분들, 시장 선거할 때는 하느님 모시듯이 굽신거리다가 금새 배신을 때리던 김민석씨같은 철새들, 진보네 상식이 있네 하면서 안된다고 생각하다가도 금새 핑계를 대거나 당론이라는 이유로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들. 이들은 자존심이 없이도 살 수 있는 유령같은 인간들입니다. 뭐하러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돈벌고 명예가 드높아지면 정말 가슴 속의 자존심이 돌아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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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3당 합당에 반대하며 이의 있다고 소리치는 노무현 비디오를 보면서 감동합니다. 안된다고 하는데 부산가서 선거한다고 내려가서 공터를 바라보며 마이크 잡고 이야기하는 노무현을 보며 감동합니다.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인간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자존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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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운동출신이면서 한나라당으로 간 김문수씨는 이런 노무현에 대해 대중선동의 천재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무현은 아마 대중을 선동하기위해 검은 머리 파뿌리되게 늙도록 평생 준비해서 대중선동하고 있나 봅니다. 님도 그럼 그렇게 살아보시지 그러십니까. 누구라도 좋습니다. 일관되게 평생을 자존심 지키며 소신을 지키며 살아온 행적을 보여주시면 적어도 저는 감동하고 선동되어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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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이 부산에서 낙선하고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다고 했다는 말은 맹자에 나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세상일에는 노력해도 될지말지 알 수 없는 일이 있으며 노력하면 반드시 되는 일이 있으니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으라는 가르침입니다. 즉 부귀영화와 성공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를 충실히 하는 데만 정신을 집중하고 살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내부를 중시하는가 외부를 중시하는가에 따라 한 사람의 삶의 방식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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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추미애를 높게 평가하고 조순형씨는 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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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저는 오히려 추미애씨가 지도자의 기본 덕목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추미애씨는 선거철에는 노무현을 높이 평가하다가 나중이 되니까 노무현을 마구 깍아 내렸습니다. 탄핵에는 반대하다가 다시 찬성으로 돌아섯습니다. 노무현이 언행이 가볍다고 말합니까? 저는 노무현처럼 언행이 무거운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노무현이 누구를 칭찬했다가 한두 달 후에 비난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추미애나 김민석 같은 사람에 대해서도 감정섞인 비난의 말을 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차라리 조순형씨는 일관되게 산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추미애같이 바람에 나부끼며 흔들리는 정치가 보다는 차라리 일관적인 골수 극우파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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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세상은 여러가지 사람이 모여서 사는 겁니다. 정치가들은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비젼을 제시하고 사회의 규칙을 지켜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일관성도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 그런 자리에 앉으면 그 사람이 해온 말은 다 하나마나입니다. 높은 자리일수록 엄청난 압력이 있기 마련이며 세상에 흑백으로 옳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세상을 바꾸는 데는 막대한 희생이 필요한 법입니다. 마지막 소신을 지켜낼 힘이 없다면 그저 구불구불 대세에 따라 말을 할뿐입니다. 이런 사람이 차떼기도 하고 모피코트도 선물받고 나라 예산으로 외국으로 관광이나 다니는 겁니다. 옆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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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추미애가 내각에 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정몽준이 잠시 떠서 대통령 운운했던 것이 황당한 기억이었던 것처럼, 추미애 같은 사람이 내각에서 뭘할 수 있는지 모르겠으며, 그렇게 커서는 덜컥 정말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되면 이 나라에 커다란 해악이 되었을 겁니다. 추미애가 검찰 개혁을 하겠습니까, 재벌과 싸우겠습니까. 추미애는 머리만 좀 좋은 평범한 여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신도 비젼도 없으며 자존심도 없습니다. 적어도 자존심이 있다면 민주당을 그 지경으로 만든 탄핵찬성에 참여한 자신부터 용서하면 안됩니다. 그래 놓고 누구에게 책임지라고 하고, 누가 뭘 개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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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은 달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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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을 무력으로 정복해야한다고 믿는 것도 저 개인에게는 황당하지만 할 수도 있는 생각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 %가 있다면 그런 국회의원도 몇 명있는 거 이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런 국회의원의 존재도 저는 인정해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썩어날 정도로 많은 거수기 정치인들입니다. 자존심이라고는 티끌만치도 없는 정치거지떼들 말입니다. 그저 손들라면 손들고 나가서 물라면 물어대는 거수기나 개때같은 정치인들은 정말 보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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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이 이 나라를 망쳐왔습니다. 국민의 70%에게 몰상식이라는 것이 한나라당에 가면 거의 100%의 당연한 진리가 되는 것은, 이 자존심도 없고 철학도 없는 정치 개떼들 때문입니다. 그저 살아남는 것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는 정치인들이 없다면 최병렬이니 홍사덕이니 하는 사람들의 헛짓이 어떻게 나라를 흔들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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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의미에서 전 김홍신 의원을 높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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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한나라당 선택이라는 생각이 틀렸을지는 몰라도 그는 자존심을 보여줍니다. 그게 잠시 쇼를 해서 튀어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그의 오랜 행적이 보증해 줍니다. 김문수씨 같이 탄핵찬성표 던져 놓고 이제와서 탄핵 물리자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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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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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한의 인간적 덕목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사람들이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여옥씨가 국회에서 불륜 운운하는 세상이 오게 되는 것은 정말 싫습니다. 제발 비례대표 7번도 당선이 안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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