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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액수를 보지말고 주는이의 마음을 받아라.. |
| 글쓴이 나무# 조회 188 |
작성일 2004-03-30 오전 9: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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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2,3일 오로를 들린다.
일요일 오후 대기실에 있었다.
여기저기 포인트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어느분에게 일만 포인트를 드렸다.
인사 대신 조금만 더 쓰시지..라는 대답이 왔다.
죄송하다. 가진게 별루 없어서...
사범님 참 쫀쫀하시다..(참고로 난 오로6단이다)
옆에 두세분도 같이 거들었다. 그중에는 대기실에서 자주 눈에익은 대화명도 있었다.
솔직히 불쾌했다. 좋은일하고 졸지에 치졸한놈이 되다니..
전에도 몇번 이와 비슷한일을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내색하지 않았다.
대개가 오로6,7 단쯤되면 포인트도 굉장히 많은줄 안다.
쉽게 생각해서 베팅대국 몇판만 이기면 포인트도 많이 배당받지 않겠느냐의 논리다.
하지만 그건 실력있고 인기있는 사범님들의 경우일뿐,
대다수는 여타 기우님들과 사정은 매한가지다.
오히려 나같은 경우는 물론 성격탓이 크겠지만 소위 말하는
앵벌이도 못해봤다.
포인트가 떨어지면 가끔씩 여가선용비쯤으로 생각해서 어쩔수 없이 오로볼 신세를 지고 조금씩 베팅하고,
또 이기면 조금씩 모으고 주기도 했다.
지금도 대기실에는 포인트를 얻으려는 분들이 많이 눈에띈다.
포인트가 부족하면 같은 기우님들에게 조금씩 도움 요청하는하는것 있을수 있는일이다.
하지만 액수를 보지말고 주는이의 마음을 받으라는 것이다.
그저 포인트는 다 떨어지면 또 공짜로 언제나 얻을수 있는것이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조금씩 어렵게 모아서 주는것인데 그게 천점이면 어떻고 만점이면 어떤가.
주는이와 받는이 서로서로 흐뭇한 정이 오가는 오로가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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