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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베팅 하수의 비애 |
| 글쓴이 거지왕 조회 244 |
작성일 2004-03-26 오전 2: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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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천만점을 넘었던 포인트가
백만점도 채 남지를 않았다
그동안 잔머리 굴려가며 요리재고 조리 재가며 베팅을 하여
1500 만점까지는 올라가기도 했었다
현재는 빈털털이..
방금 어느 기우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포인트를 팔라는 메모가 날아들었다
=== 포인트좀 파시겠읍니까?
사람 비참하게 만드네 그려~
가진게 달랑 100 만도 안되는데....
가진게 없다고 말을 해도 도무지 믿으려조차 않는다..
오늘 아침에 3 마넌어치의 오로볼을 긁어서
베팅 몇번 하고나니 15 만점이 남았다고 통 사정을 해 온다
그날 그날 오로볼을 긁어서 하루를 못버티고 날린다고
푸념 섞인 하소연을 늘어 놓는다..
뭐라고 위로라도 해주고 싶지만
포인트 증여 외에는 위로가 될것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내코가 석자이다보니...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포인트를 매매하는 랭커를 알아보라고 대답을 해 주었다
x x x 7 단님께 한번 물어보라고 해 줬더니
연신 고맙다는 인사와함께
횡하니 사라져 갔다
음....
포인트 = 현찰 임을 직접적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떠도는 소문으로 듣기에
10 만원의 현금으로 5 천만점 이상은 살수도 있다고들 한다
물론 오로볼로 구입하는것보다는 경제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
재미삼아 하는 베팅이 점점 도박으로 변절되어감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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