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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폭력에 대한 短想 |
| 글쓴이 우리스키 조회 249 |
작성일 2004-03-25 오후 1: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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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오로에 가입한지 벌써 1년도 훨씬 넘었음에 세월의 무상함을 많이 느낀다.
나이 인제 40중반을 넘은 평범한 대한민국의 샐러리맨이며, 가장이요, 평범한 이웃 아저씨이다.
나의 취미생활중 제일 늦게 시작한 바둑이 한편으로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음은 중독증인지 모르겠다.
첨에 오로에 들어와서 채팅도 못하고 바둑만 두다가 언젠가부터 대화를 하게되고 자연스럽게 여러 기우분들을 사귀게 되었고, 그중 몇분들은 오프라인에서 술자리까지하는 장족의 발전을 가져왔다.
사실 나는 콤퓨터에 문외한이라 친구의 소개로 오로라는걸 알았고 내 나이에 얼추 어울린다는 생각에 친구의 도움으로 오로를 접하게 되었다.
그후 폰트제도가 도입되면서 재미를 느끼면서 주기도하고 받기도(주로 받는 편이지만 ㅎㅎㅎ) 하며 매니아가 어느덧 된것 같다. 한번씩 채팅을 하면서 히죽거리고 있노라면 집사람이나 아이들이 나를 놀려된다.
사실 이런 공적인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라 적이 걱정도 앞선다. 사설이 너무 길었나 보다.
다름이 아니라 평소 많이 격는 일들이지만(직.간접적으로) 어제밤에 하두 황당한 일을 당해 몇 자 적으려 한다. 오로에서 만난 친구 ㅇ 이 그만 순간적인 일이니 참으라 하였으나 그래도 몇 자 적고싶어 짧은 글이나마 긁적거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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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목을 언어폭력을 선택한 것은 보시는 분들중 그런 경우를 많이 경험했으리라 생각된다.
어제밤도 여느때처럼 기우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영고수님대 꼬노리패님의 대국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인사하는 사람, 앵벌이 하는 사람, 각양각색의 기우들이 대화창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중 나도 아는 분들과 인사하고 하던중 누구나 싫어하는 도배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보통의 일처럼 도배하는 사람을 대금시키자 제안을 하게 되었고 그때 이미 대금에 참가한 사람들이 몇 있었다. 그러자
이 자(아디를 밝히고자 한다 "조근직짱:10급)가 메모로 욕을 해왔다. 이런 경우는 첨이라 순간 당황스러웠다. 정신차릴 겨를 없이 계속 속사포처럼 메모로 나를 짓이겼다. 물론 내용은 입에 담지 못할 것들이었다. 나는 독수리 타법이라 몇 자 적을려고 하면 "조근직짱"이란 자는 메모를 거부한 상태가 되곤 했다. 그러기를 십여차례가 되어 나는 대화창으로 나오라고 몇번 종용하였으나 "조근직짱"은 계속 메모로 욕을 해댔다.
대화창은 나같은 독수리타자가 발디딜 여지를 주지않았다. 그방에 이백수십명이 있었으니.... 내 소리는 한낱 모기소리만도 못했다.
흥분도 되고 손이 떨려서 대기실로 나와서 담배한대 피우고 친한 벗 ㅇ 와 ㅌ형님에게 상의하였다. 한사람은 참으라하고 한사람은 운영자에게 신고하라 하였다. 그래서 운영자를 찾게 되었고 그분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그리고 얼떨결에 대화신고한 것을 운영자님이 확인을 하고 제명조치한다고 답변을 하였다. 물론 내가 참았으면 아무것도 아닌 해퍼닝일 뿐이다.
내가 그자를 이미 몇달전에 봤는데 오랜만에 나타나서 아디를 익히 알고있었다. 물론 다른 아디를 쓸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자를 징벌하고 퇴출하는게 목적이 아니었다.
요사이처럼 사이버상에서 익명이라는 장막뒤에 숨어서 본인의 스트레스를 푸는건지 아니면 언어폭력을 즐기는 건지 그게 참 안타까울 뿐이다. 어제는 분노를 넘어 슬픔까지로 이어지는 내 자신을 보며 내가 오프라인도 아닌 오로에서 이런 폭력을 당해야 하는 것을 생각 하며 한심함을 느꼈다. 나뿐 아니라 이런 경험은 다반사인데 머 그냥 넘기지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앞전에 다른 분들도 이런 아류의 글을 띄운걸로 알지만 다시 한 번 기우들끼리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여 글을 쓰게 되었다.
물론 이글을 읽으시는 기우분들중 동의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요, 머 그런걸 가지고 그래 하실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의 짧은 소견에는 말 그대로 자유게시판이기에 나의 생각을 띄우는 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자유가 타락하면 방종이 된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사족: 만일 조근직짱 당신이 이글을 보고 반박내지 토론하고 싶다면 나에게 언제든지 항거하라.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당신의 대응에 대해 대기실 내지는 게시판이든 응해 줄 것이다. 나는 항상(99%, 다른아디:소피아짱) 이 아디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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