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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 신문의 칼럼 |
| 글쓴이 hellfire 조회 364 |
작성일 2004-03-18 오후 1: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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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현실에 우리나라 전체가 시끄럽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만 시끄러운게 아니고 우리 정세에 민감한 일본에서도 여러가지로 말이 많은 듯 하네요. 아래의 내용은 16일 게재된 아사히 신문의 칼럼 원문입니다. 과연 일본인들은 어떻게 우리를 보고있는가 살짝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 칼럼이 일본의 언론을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는 것보다는 좋을 듯 해서 올립니다.
아래의 번역은 될수 있는 범위까지 직역으로 했습니다.
「弾劾」の韓国ってどんな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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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隣の韓国の盧武鉉（ノ・ムヒョン）大統領の弾劾訴追が国会で可決された。へたすると憲法裁判所の決定まで１８０日も大統領の職務が停止されるというのだから、とんでもないことが起きるものだ。
「一昔前だったら、北朝鮮の南進を恐れて大騒ぎになるところですよ」と日本の防衛筋から聞こえてくる。わが国では、小渕恵三首相が病気で倒れたときは４日間で後任森喜朗氏を選んだし、小泉さんが１日でも職務停止になるなんて考えられない。一体、韓国ってどういう国？
◆ ◇ ◆
韓国でベストセラーになったという「韓洪九（ハン・ホング）の韓国現代史」（平凡社）が昨年１２月邦訳された。若い歴史家韓洪九氏が若い世代に読んでほしいという本である。日本版には「韓国とはどういう国か」という副題がある。
書き出しから、伊藤博文を暗殺した安重根は韓国から見ると「義士」だけれど、典型的な「テロリスト」でもあるとして「歴史はやっかい」と述べている。単なる反日でなく複眼的である。
「フランスは４年のナチス占領でドイツに協力した７０００人に死刑を宣告した。韓国は３６年の日本植民地統治への協力者をただの１人も処刑しなかった」
なるほどね、それで親日派が居残った韓国警察が戦前の日本警察の民衆弾圧の手法を受け継ぎ、満州軍官学校の生徒高木正雄だった朴正熙大統領のように、親日派人脈がそのまま軍事独裁政権をつくったということか。
「われわれは墓の上に立っている」と韓氏は書く。「異民族支配の虐殺に比べ、同族内のアカ狩りによる虐殺の方がはるかに残酷だった。熱いフライパンから逃れ出たら火の中だったというのが韓国現代史だった」と。
であれば、血の犠牲を払った民主化の歴史の結果の盧武鉉政権である。政治手腕に足りないところがあったのか、隣国から見て何でそんなことになったのかよくのみ込めない政争で、もし時代が逆行でもしたらまことに嘆かわしいことになる。
「近代の朝鮮半島に外国の軍隊が駐屯を始めた１８８２年から１２０年、たった１日でさえも朝鮮半島に外国軍がいない日はなかった。清、日本、ロシア、米国、ソ連、中国……。米軍が居間に座ったまま２１世紀を迎えた」
１９９５年、沖縄で米兵による少女暴行事件が起きたとき、１０万人の抗議集会が開かれクリントン大統領が謝罪した。０２年６月、Ｗ杯サッカーさなかの韓国で米軍の巨大な装甲車でひかれて命を落とした２人の少女の事件は米軍裁判権のもとで無罪になる。
韓国は米軍駐留費の７８％を負担している。在日米軍の駐留費を日本が負担する「思いやり予算」でさえ７６％であって、韓国は世界一である。アメリカの大学で長く学んで反米ではないはずの韓氏が「反米感情くらい持ってはどうですか」と書く。
そういえば韓国はイラクにもいち早く、日本より大きい兵力を派遣した。にもかかわらず米国政府の反応は芳しくなく、韓国外交官が日本外務省を訪ねて「なんで小泉さんはブッシュ氏とあんなにいい関係なんですか。秘訣（ひけつ）を教えてください」と愚痴をこぼしたこともある。
韓国ってどういう国？ 当たり前の答えだけれど、つまり、南北分断の緊張の中で市民社会の成熟に向けて苦闘を続ける国である。
韓洪九氏は書く。
◆ ◇ ◆
「韓国社会の問題点を日本のせいだけにするのは正しくない。日本人が残した否定的遺産を清算できなかったのはわれわれ韓国人であり、ときにわれわれ自身がそうした否定的遺産を再生産してきたためでもある」
であればなおのこと、日本はつつましい気持ちで韓国とつきあいたい。盧武鉉大統領の「韓国国民の心を傷つける発言を、少なくとも日本の国家指導者は口にしてはならない」という三・一独立運動記念式典での控えめな言及は心して耳を傾けたい。
韓国の混乱で北朝鮮を巡る６者協議の枠組みを壊さないようにしたい。核問題も喫緊の拉致問題解決に向けても、米国のみならず韓国も重要なパートナーである。例のない政治危機を国民的英知で乗り越えてほしい。 (2004/03/16)
<"탄핵"의 한국은 어떤나라?>
이웃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잘못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기까지 180일간대통령의직무가 정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얼마전 같았으면 북한의 남침 위험성때문에 대단한 소동이 일어났을 겁니다"라고 방위청 관계자로부터 들었다.우리나라에서는 오부치 게이조 수상이 병으로 쓰러졌을 때 4일만에 모리 요시로씨가 후임으로 내정되었고, 고이즈미씨가 하루라도 직무 정지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도데체 한국이란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지 어쩐지...) < 韓洪九의 한국현대사 - 平凡社>가 작년 12월 일본어로 번역되었다. 젊은 역사가 한홍구씨가 젊은 세대에게 권하는 책이다. 일본어판에는 한국이란 어떤 나라인가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책 속에는 "이토오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암살한 안중근은 한국에서 본다면 義士지만 전형적인 테러리스트이기도 하다고 역사는 譯解(해석하고 주석을 붙임)하고 있다"고 기술하고있다. 단순한 반일의 시각이 아니고 複眼的(양쪽을 다 살피는 것을 말함)이다.
"프랑스는 4년간의 나치점령하에서 독일에 협력한 7000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한국은 36년간의 일제식민통치에 협력한 사람을 단 한사람도 처형하지 않았다"
역시 그렇군, 친일파가 잔존한 한국경찰이 해방전 일본경찰의 민중탄압 수법을 이어 받았고, 만주 군관학교 생도 다카키 마사오였던 박정희 대통령처럼, 친일파 인맥이 그대로 군사 독재정권을 만들었던 것인가?
"우리는 무덤위에 서있다"고 책에 썼다. "이민족지배의 학살과 비교해 동족간의 빨갱이 사냥 쪽이 훨씬더 잔혹했다. 뜨거운 프라이팬을 피하니 불구덩이였다(늑대를 피하니 호랑이를 만났다 정도로 해석하심이...)는게 한국의 현대사다"
그렇다면, 피의 희생을 치른 민주화의 결과가 노무현정권인 것이다. 정치수완에서 모자란 점이 있었던 것인지,이웃 나라에서 보면 왜 그런일이 벌어졌는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정쟁으로 혹시라도 시대가 역행을 한다면 정말로 한탄스러운일이다.
"근대 한반도에 외국군이 주둔하기 시작한 1882년으로부터 120년, 단 하루라도 외국군이 없던던 적이 없었다. 청,일본,러시아,미국,소련,중국..., 미국이 안방을 차지한 채로 21세기를 맞았다."
1995년, 오키나와에서 미군병사에 의해 어린 소녀 폭행사건이 일어났을때,10만명의 항의 집회가 열려 클린턴 대통령이 사죄했다. 2002년 6월, 월드컵이 한창이던 한국에서 미군의 거대한 장갑차에 깔려 여학생 두명이 죽은 사건에서는 미군의 재판관할권 하에서 무죄가 되었다.
한국은 미군주둔비의 78%을 부담하고 있다. 주일미군의 주둔비를 일본이 부담하는 "추측예산"조차도 76%로서, 한국은 세계 제일이다. 미국의 대학에서 오랬동안 공부해서 반미가 아닐 것으로 보이는 한씨가 "반미감정 쯤 갖는게 머 어떻습니까?"라고 썼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한국은 이라크에 한발앞서 일본보다 많은 병력을 파병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반응은 곱지 않으며, 한국외교관이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어떻게 해서 고이즈미 수상은 부시와 그렇게 좋은 사이입니까? 비결을 알려주세요"라고 멍청함을 드러낸 적도 있다.
한국이란 어떤나라? 당연한 대답이지만, 즉 남북분단의 긴장속에서 시민사회의 성숙을 향해 고투를 하고있는 나라다.
한홍구씨는 썼다.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일본 탓 만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본인이 남긴 부정적인 유산을 청산하지 못한 것은 우리 한국인이며, 때로는 우리 스스로가 그러한 부정적인 유산을 재생산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결국, 일본은 조심스러운 기분으로 한국과 사귀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의 "한국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발언을 적어도 일본의 국가지도자는 입에 담아서는 안된다"라고했던 3.1독립기념식전에서 나무랐던 언급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싶다.
한국의 혼란으로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의 틀을 깨지 않았으면 한다. 핵문제도, 중대한 납치문제해결을 위해서도, 미국 뿐만이 아니라 한국도 중요한 파트너다. 전례가 없는 정치위기를 국민적지혜를 모아 극복했으면 한다.
가능하면 오해가 없도록 직역을 했으며, 우리말로 직역이 안되는 부분만 최대한 가까운 표현으로 번역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갖고있는 시국관과는 전혀 관계없이 일본의 시각 일부를 들여다 보고자 게시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원문은 이곳으로 ----->http://www.asahi.com/column/hayano/ja/TKY2004031601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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